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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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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38회 작성일 23-01-20 05:48

본문

​그믐달 




老妓의 눈썹같은 매서운 눈길 보소

처염한 그 맵시는 소싯적 맵시로다

삭아진 인생만사가

샛별에 깜박이고


만월의 부푼 꿈은 시간이 앗아가고

그믐이 가까우니 내일도 금방인데

노 저어 가는 토끼야

갈 길을 재촉마라


싸늘한 하늘가에 샛별은 더디가고

등고선 달려가는 달빛은 앞서가네

햇살이 오르기 전에

서향길 서두른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을 올려다 보고 달을 찾던때가 언제 였던지...
가끔 우연히 눈에 뜨인 초승달이 그렇게 맘을 끌 수가 없었지예
그믐밤 잠 자면 눈썹이 하애진다던 어른들
실제 자고 난 어린 눈썹에 문풍지를 붙혀서 울게 했었지예
손꼽아 기다리던 그런 명절이 참 그립습니다
건강 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랬던 시절이 있었지요
눈썹에 문풍지라 ㅎ 정겨운 우리네 풍습,
지금 아이들은 꿈에도 생각 못할 그런 이야기들이지요

아침에 대문을 여는 데 엄청 춥네요
산 밑이라 훨씬 더 추운 것 같습니다

계묘년 새해 다복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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