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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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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38회 작성일 25-09-22 03:53

본문

​예초 




무엄한 산소 위를 무참히 쓸어가고

예리한 후손들의 눈초리 심상찮다

수북히 쌓이는 산풀

향념의 향기로세


까꾸리 긁는 황발 상석을 닦아주고

향로에 향을 피워 영령을 모시는 날

주과포 단촐한 제물

볼 수록 근심이고


음복에 제유사는 미래를 걱정하네

시제의 진화론이 한나절 길어진다

처음 온 젊은 종친이

풍습을 지키자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그런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영혼이 있어 머문다면 예초기 소리에 놀라기도 하겠다 싶었어예~
낫으로 정성을 표하면 좋겠지만 바쁘다를 입에 달고 사는 현대인들...
예초기라도 들고 나서는것도 고맙지예~
뿌리없는 나무는 없는데예....
갈수록 각박해져 갑니다
인간이 사는 세상이 아니고 기계들이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시대의 마지막 유물 같은 것이겠지요
이런 풍습이 얼마나 이어질지 한심하지요
미래의 진화를 놓고 한바탕 논쟁이 벌어졌지만
이외로 지금의 방식을 고집하는 60대도 있어
내년에도 올해처럼 가기로 했습니다

인간사가 갈 수록 힘이 듭니다
모든 것이 변천의 환란에서 오리무중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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