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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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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41회 작성일 23-07-25 09:09

본문

​전설 




달빛이 연꽃잎에 하얗게 내리던 날

마을은 둥그렇게 얘기를 이어왔지

연잎에 이슬방울이

새벽을 기원하고


연못에 연꽃 향기 그윽한 그 시절에

연지댁 연옥이가 삼복에 피어날  제

벙어리 애비 담뱃대

입술은 떨리는 데


한 마당 연꽃들이 연못에 넘쳐날 때

시집 간 몇 해 만에 요절이 웬 말인고

곱사등 같은 인생길

어미처럼 굽었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벙어리 애비 담뱃대 입술이 떨리는데~
심오한 마음의 표현이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울 할배 긴 담뱃대 하루 왼종일 입에서 안 떨어지니
지금도 겨울엔  기침을 달고 삽니다
애기때 부터 담배연기에....
허수님 께서 뵙고 오셨다니 그저 반갑습니다
그저 좋은 맘으로 편하시게 지내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못에 늘 연꽃이 그득해서 연지댁 연옥이처럼
연자 들어가는 사연이 많습니다
연지댁 누님을 모친 장례식장에서 만났는 데 서글픈 세월만
거기 있더군요
정겨운 세월 다 갔습니다

허수님께서 바람처럼 저의 곁을 지나 가셨습니다
가벼운 깃털처럼 스쳐간 고운 인연에 연향을 느꼈습니다

늘 향기로운 나날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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