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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집 노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27회 작성일 25-07-21 05:22

본문

​뒷집 노인 




축담에 앉은 하늘 멀고 먼 저승길이

한 세상 갈무리가 이다지 어려울고

초점을 잃은 동공이

이승을 헤매는데


먼저 간 사람이야 잊은지 옛날이고

청상을 살아온 생 눈물도 메말랐네

가뭄에 콩나듯 오는

맏이도 소식 없고


죽어야 해결나는 기막힌 현실 앞에

죽어도 죽지 않는 삭신이 기가 막혀

진종일 세상 끝에서

눈꺼풀이 무겁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 참 슬픈것 같습니다~
자식들 키워  둥지밖으로 내 보내면 저 혼자 큰 줄알고~
산 송장같은 하루 하루가 힘들기는 얼마나 힘들까예~
정신줄은 단단히 붙들고 계셔야 할 터인데 합니다
더운날씨 시원하시게 건강 잘 챙기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시죠?
뒷집 노인의 행방이 몇일째 묘연합니다 정말 정신줄을 놓쳐버렸는지...
아이들이 와서 병원으로 모셨는지 담넘어 기웃거려도 소식을 모르네요
앞밭에 콩이랑 참깨랑 다 어떻게 할런지 공연히 혼자 걱정입니다

사람의 마무리란 참 비참합니다
어떤 죽음도 아름다운 죽음은 없더군요

늘 가벼운 나날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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