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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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정식
과감히 뛰어 드는 후끈한 화덕에서
등푸른 반질함이 기름에 고소하다
젓가락 넘어 다니는
입맛은 쪼름하고
시퍼런 푸른 바다 차가운 물살 위에
칼처럼 날센 삶은 꿈결에 사라지고
희멀건 그리움 들이
동공에 촉촉하다
불판의 뜨거움도 오뉴월 햇살 같아
누렇게 익은 등살 장렬히 해체하고
꼬리만 남은 깨달음
차갑게 일렁이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이번에 벌교쪽에서 전어구이를 해서 밥을 먹었습니다
생선회중에서 전어회를 제일 좋아라 해서 해마다 가을을 기다리는데예
이제 생식을 못 하게 되니 구이로 먹었는데예
아주 싱싱한 놈들이라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 올 향이 난 것 같고 맛났어예
바다 오염도 슬프지는 현실이지만
고등어 구워서 자주 드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경주 황리단 부근에 가면 불속에 뛰어든 고등어란 한식집이 있더라고요
나름대로 먹을만 했습니다
요즈음은 웬만한 식당에는 동남아 아가씨들이 우리말을 익숙하게 하며
손님을 맞더라고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여독이 많이 풀리셨나요
오랫동안 먼 길을 다녀오셨네요
활기찬 하루 되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