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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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길따라
오리도 넘는 길을 등교길 잰걸음에
등에 맨 책보자기 번지는 김칫국물
파랗게 보이는 교문
연분홍 코스모스
만국기 펄럭이던 유년을 달려가면
청군과 백군들이 우루루 몰려오고
땀방울 젖은 아이들
기세가 하늘 같네
하늘한 코스모스 운동장 둘러 앉아
부모들 삶의 얘기 아이들 재롱잔치
그윽히 생각해 보는
노을의 코스모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초등학교 운동회
어림풋이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달리기를 곧 잘 했는듯 공책도 타고 연필도 탄듯 합니다
점점 자랄수록 숨이 가파서 달리기를 포기했어예~
아마도 그때 부터 가슴이 고장 나는 중 이였든듯 합니다
코스모스가 피면 참 좋아라 했습니다
그렇게 행복하게 길을 걷게 하는 꽃이 드물지예~
요즘은 금계국에 자리를 뺏기고 옛날의 전성시대가 멀어져 갑니다
가을의 상징 코스모스
아름다운 가을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행복 하신 날 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그제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옛 초등학교를 들렀네요
지금은 집에서 한 뼘정도 되는 오리길을 어릴 때는 어떻게 다녔나 싶습니다
경비하시는 분에게 물으니 옛적에는 한 반이 70명도 넘었는데
이제는 한 반에 10여명 정도라네요
전교생이 100명이 안 된다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코스모스가 빙 둘러 피었던 운동장엔 갖가지 운동기구만 즐비하더군요
경비와 한참을 한담을 하다 돌아왔네요
아침엔 서늘하더니 제법 햇살이 따갑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