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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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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5회 작성일 26-04-11 09:13

본문

​잡초 




밟히고 밟혔어도 의지는 꿈틀대고

뿌리째 뽑힌 가문 그래도 오늘 있다

세력에 묻힌 세월이

뼈 속에 아리는데


가벼운 홀씨처럼 살아온 대지에는

밟힌 채 돋아나는 혈계는 또렷하다

진실을 모르는 세월

타는 듯 목마르고


거치른 돌밭길이 저리도 척박한데

일어선 미래에는 가뭇한 한숨만이

먹구름 가득한 하늘

어지러운 세월아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잡초같은~~~~
그러나 잡초만큼 강인한 생명이 또 어디 있을까예~
우리가 이름모를 꽃이라고 퉁치는 수 많은 꽃들도 사실은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고
그냥 풀 처럼보이는 잡초들도 나름 학술적인 이름이 다 있더라고예~
블록으로 촘촘한 틈새에서 자라는 민들레처럼 모든 풀들은 강인 합니다~~~
혈계를 지켜내려는 젊은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예~
전통도 퉁쳐 버리고 당장 눈앞의 삶에 급급한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나이드신 어른들 통탄의 한숨소리만~~~~~~~
봄날 건강 챙기시면서 행복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문마다 질곡의 세월이 있었겠지요
정말 잡초처럼 지켜온 세월
그님들은 다 불귀의 객이 되고 고택에 앉아 한숨만 깊어집니다
며칠 전 지파손들로부터 희안한 꼴을 당하고 보니 먼저 가신 선고께서는
나 보다 더 얼마나 고초를 겪었을까하는 생각에 눈물이 다 났습니다

한 가문이 이렇게도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는데 나랏일은 얼마나 치국이
힘들까하는 부질 없는 생각도 합니다

봄빛이 저리 빛나는데 마음이 무거운 것은 역시 인간의 삶인게지요
감사합니다 정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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