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12月 0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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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12月 07日
눈이라도 올 것 같은 날씨였다. 꽤 흐렸다.
주식은 공부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장이 좋을 때는 차트 또한 좋다. 여기서 차트는 도표다. 한마디로 말해서 지도다. 지도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갈 길을 제시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여태껏 진행한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기업의 내재적 가치가 아무리 좋다고 하나 미래를 진단하는 것은 개인은 어렵다. 둘째 좋다는 말은 상승세를 탄 기류를 말한다. 그래프가 오르는 장은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다. 그 수익률이 얼마가 됐던 손해 보는 일은 잘 없다. 하지만, 그래프가 내림 곡선을 띄면 진정한 고수는 여기서 판가름 난다. 어영부영 하다가 큰 손실을 보는 것도 순간이다. 제 나름의 어떤 기법을 만들든 아니면 선각자가 깨달은 어떤 지침서와도 같은 묘미를 발휘해야 한다. 시간은 그리 여유롭게 주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파도를 타는 서프보드도 그냥 가만히 있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오름 파도는 그 오름을 느끼며 내림 파도는 그 내림을 즐겨야 한다. 그러니 주식시장은 늘 사람이 붐비며 하루도 희열이 교차하고 만감을 이룬다.
근래, 몇 개의 종목을 분석했다. 이 몇 개의 종목만 보더라도 파도 타는 시기는 각기 달라서 좋은 본보기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보자. 두 개의 업체는 경쟁적 관계다. 하나가 오르면 하나가 내려가지만, 그래프는 한동안 상승 국면을 타다가 내림세를 그린다. 카카오는 PER(주가수익비율) 또한 높지만, 그래프는 한동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주가수익비율로 보면 카카오보다 네이버가 훨씬 더 가치가 있지만, 군중의 반응은 그렇지 않았다. 미래의 가치는 카카오쪽으로 손쓰게 했다. 지금은 내리막 걷는 카카오를 본다. 하지만, 급격히 떨어지는 곡선을 그리는 것은 아니다. 조정과 빠짐을 반복한다. 이에 반해 네이버를 보면 오름 곡선을 그리다가도 내리막 걷다가 다시 또 오르막 걷는 그 그림이 일률 평균적이다. 기업의 가치는 탄탄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하지만, 치고 오르는 것은 아직은 무리인 듯 보인다.
한전 KPS도 좋은 종목이다. 하지만, 이 주식은 근 내리막길로 치달았다. 그것은 정치적인 요인이 더 컸으며 지금은 약간의 반등의 조짐까지 보인다. 요 며칠 정보가 좋았다. 원자력 기술에 관한 해외 평가가 나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수주계약에 관한 조짐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혹여나 높은 가격에 샀더라도 꾸준히 물 타기 하였다면 적당히 빼고 또 태우다 보면 어느 정도의 목표치는 분명 건질 수 있겠다. 솔직히 탈-원전에 큰 영향을 받았지만, 그것이 주식에 반영될 만큼 큰 것인가 하는 생각과 영국 원전 사업권을 경쟁업체인 중국을 따돌리고 따냈다고는 하나 초기투자 금액은 많은 반면 자금 회수는 장기적이라는 것에 과연 기업은 얼마큼 큰 이익을 얻을 것인가 하는 생각도 솔직히 미온적이다. 그러나 주가는 어떤 반등의 기회를 찾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여기서 또 빠진다면 기업의 내적 가치에 문제가 있다.
삼성전자가 요즘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 군살이라도 빼겠다는 것인데 흔들어도 아주 완벽히 흔들고 있다. 이런 대형주는 기본 재력이 없다면 물-타기도 어렵다. 하지만, 이는 분명 내림 장세에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한동안 더 내려갈 가망성까지 보인다. 그렇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언젠가는 오르는 날도 있기 때문이다. 가진 주식 수가 좀 되면 어느 정도는 심리-선을 그을 필요는 있다. 몇 주는 내다 팔면서도 다시 태우는 방법도 괜찮다. 분명 내림장으로 몰고 가는 길임은 다른 여타 주식을 보아도 분명하다. 이는 우리 경제가 많이 취약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현재 믿는 도끼라고 하면 실은 몇 종목 없다. 정치도 경제와 조화가 되어야 하지만, 정치는 그 어떤 일도 공정과 평등을 이끌기에는 애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비관적인 건만은 분명하다. 대기업에 대한 시선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단단한 기업의 내재적 가치가 우선이며 시장 상황에 맡길 도리밖에 없다.
그 어떤 주식도 그 실물시장의 가치가 좋다고 하지만, 경기 파동은 비껴갈 수 없고 군중의 심리 또한 이길 수는 없는 법이다. 기반이 탄탄한 주식도 어떤 때는 내려가므로 그것이 꼭 악재가 끼어 그런 것도 아님을 알아야겠다.
오전, 버섯명가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사장님 오래간만에 뵈었다. 버섯과 커피는 엄연히 다른 세계다. 그러니까 버섯은 늘 커피가 궁금하고 커피는 버섯이 새로운 세계다. 사장님은 따뜻한 차 한 잔 내오셨다. 사모님은 삶은 고구마 두 점과 금방 삶은 달걀 두 개도 가져오셔 식탁에 얹고 가신다. 대화를 나누고 있으니 금방 끓였다며 호박죽도 내 오셨는데 참으로 달고 맛있었다. 맛을 더 돋웠던 것은 금방 끓였기 때문에 그 온기가 가슴까지 밀려 왔음이다. 매출이 줄어든 것은 비단 버섯만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서민경제는 다 똑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래 저쪽은 어떻소? ‘형편없습니다.’ 이쪽은 어떻소? ‘말이 아닙니다.’ 이렇게 경기 좋지 않아도 기본 밑 자산이 두둑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교하면 그나마 괜찮지 않겠나 싶어도 그 영향은 돌고 도는 것이라 걱정은 소비 감축으로 더욱 우리의 삶을 옥죄게 한다. 사장님께서 내어주신 호박죽과 고구마 그리고 금방 삶은 달걀 하나를 맛있게 먹고 나왔다.
오후, 칠곡 모 교회에서 주문받은 커피 택배로 보냈다. 청도 운문에서 오래간만에 주문이 들어왔다. 주문한 물건을 챙겨 조감도에 두었다. 은행에 들러 세금을 냈고 남은 것은 입금했다. 사동 가맹점에 들러 어제 설치했던 기계 상태를 보았다. 점장은 흡족히 여기는 것 같다. 거래 명세서를 전달했다.
지(화살에서 본다)
꾸준히날아간다 딴길안본다
돌아오지않는다 그냥죽는다
죽가다가이룬다 삶의목표다
그러다가죽는다 딴세상간다
가는길알면좋다 알려고한다
삶을알아야한다 책읽고쓴다
쓰면이룬다안다 정말모른다
덮는다세상덮고 온전히본다
평생 공부다. 우리가 알지 못하면 설명이 어렵고 설명할 수 없는 일은 어두워 일은 더 어렵다. 모든 것은 인간관계다. 싫어도 만나야 하는 것이 사람이며 좋아도 이루는 것은 말이다.
저녁에 커피 전문점 창업에 관해 상담했다. 경산에 사시는 분이다. 모 기관에 부스다. 커피 전문점으로 갖춰야 할 최소 평수와 비용, 그 일에 관해 설명했다. 대부분은 커피가 큰 비용이 들어가겠나 하는 생각이다. 실지, 돈 들이지 않고 하는 방법도 있다. 커피 세계를 누구보다 많이 안다면 그런 정보비용은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정보비용을 줄일 만큼 이쪽 세계를 안다면 역시나 돈은 들어간다. 처음은 나만 보다가 알고 나면 남이 보이기 때문이다. 경쟁이다. 경쟁에 이기려면 내가 얼마나 투자를 하느냐가 그다음 문제로 떠오른다. 내가 소비자면 수많은 가게와 수많은 상품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가 문제다. 약 한 시간 상담했다.
늦은 저녁, 윤*현 선생께서 쓰신 ‘고조선 연구 하’를 읽었다. 제1장 고조선의 구조와 정치를 읽었다. 그 세 번째 단락 ‘고조선의 통치 조직’ 이를 간략히 정리하자면,
고조선은 종교를 통한 공동체의식을 전 국민이 갖도록 하기 위해 신정 조직을 가지고 있었다. 단군은 정치적 통치자이기도 했지만, 이러한 종교를 관장하는 최고 지도자이기도 했다.
고조선에서는 통치자를 한이라고도 불렀다. 단군은 종교 지도자라는 의미가 강한 반면에 한은 단순히 정치적 통치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었다. 단군은 중국의 천자와 같았고 한은 왕 또는 황제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
고조선은 정치보다는 종교가 더 권위가 있었다. 단군이라는 칭호는 한보다 더 권위를 가졌고 보편적으로 불렀던 칭호였다.
고조선에는 중앙에 정치적 도읍과 구별되는 종교의 성지로 신시(神市)가 있었다. 이곳에는 종교의식을 주관하는 선인(仙人)들이 살고 있었다. 단군도 선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들의 우두머리였다.
단군은 종교와 정치를 모두 장악함으로써 신권통치가 가능했다.
고조선의 여러 거수국에도 그 지역 정치적 중심지인 국읍과 구별되는 종교 성지인 소도가 있었다. 그 거수국에는 하느님에 대한 제사를 주관하는 사람이 한 명씩 있었는데 이를 천군이라 한다.
중앙의 단군은 종교와 정치를 모두 장악했으나 거수국에서는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 종교는 천군이, 정치는 거수가 관장했다.
문헌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범죄자라도 소도로 들어가면 잡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는 중앙의 신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것은 당시 종교의 권위가 정치보다 위에 있었음을 알게 한다.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하얀눈이 소복이 내리면
검은세상을 다 덮고
까치발자욱,,도장처럼 선명한
오영록님의 댓글
화살에서 본다../ 참 좋네요.//
추워졌습니다.
건강하시구요..//
鵲巢님의 댓글
선생님 감사합니다.
연말 잘 마무리 하시고요....*^^
올라 가 뵙지 못해 송구하기만 합니다.
건강하셔야 합니다.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