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11月 1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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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11月 18日
맑았다. 날씨가 꽤 쌀쌀하다. 이제는 난로를 끼고 살아야 한다.
아침 09시 본점 거쳐 조감도에 이르렀을 때였다. 마당은 안개가 피어오르듯 하고 가게 창은 서리 비슷하게 끼어 무슨 일이 생겼음이다. 아니나 다를까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는데 1층은 완전히 물바다였다. 온수기 들어가는 관 하나가 터진 것이다. 부랴부랴 수도를 잠그고 바닥 청소를 했다. 30여 분간 청소하고 있으니까 직원 智가 출근한다. 智와 함께 1층 바닥을 청소했다.
가스 공급하는 기사께 전화했다. 전과 같이 물 관로가 터져 수리를 부탁했다. 기사가 조감도에 왔을 때는 9시 40분쯤이다. 직원 禮가 출근하는 모습을 보고 수도 위치를 알렸다. 본점 교육 준비상 수리가 잘 되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오후 직원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았다. 가스 공급하는 기사께 감사할 따름이다.
가스 기사는 이 건물 책임공사를 한 한성 소개로 만났다. 그러니까 한성 사장과는 아는 사이다. 사장은 매우 칭찬했다. 그렇지만, 건물 부실공사는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요즘 수도관은 플라스틱 재질로 공사 들어간다. 플라스틱 재질로 바꾼 지가 꽤 되었지만, 조감도는 부식이 잘되는 철자재로 했다. 관 부식으로 온수기 오른 한쪽 선이 몇 년 전에 이미 한 번 터진 바 있어 그때도 가스 기사가 수리한 적 있었다. 그 부위가 또 낡고 삭아 오늘 새벽쯤에 터진 것 같았다.
아침에 출근하며 상당히 놀랐다. 1층 바닥만 물바다가 아니라 물이 넘쳐 마당까지 흘러나왔으니 밤새 물이 꽤 새 나간 셈이다.
본점 11시 커피 교육했다. 새로 오신 선생은 없었다. 모두 전에 오신 선생으로 11명이 참가했다. 에스프레소에 관해 교육했다. 모 선생께서 질문이 있었다. 커피 기름은 왜 나오는지 묻는다. 에스프레소 커피는 ‘끄레마’가 나와야 한다. 끄레마가 없는 커피는 그 커피가 신선하지 않거나 로스팅에 문제가 있음이다. 끄레마는 커피를 뽑고 나면 얇게 뜨는 커피 기름 성분이다. 이러한 끄레마가 생기려면 최소 풀시티 배전 그 이상은 되어야 한다. 에스프레소와 달리 드립은 그렇게 강하게 볶지는 않는다. 오히려 신맛과 감칠맛을 강조하다 보니 풀시티까지는 대체로 가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은 커피 마니아가 많아 드립도 강하게 볶는 데가 더러 있다. 이렇게 강하게 볶는다고 해서 그 집 커피가 잘못됐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 집만의 개성이겠다. 에스프레소는 끄레마가 나와야 라떼나 카푸치노 그 이상의 메뉴를 만들 때 고소한 맛을 한층 더 올리는 역할을 한다.
출판사에 잠시 다녀왔다. A4용지 한 상자 사려고 했지만, 대표 석은 그냥 주신다. 참 고마웠다. 요즘은 종잇값이 싸다. 책을 쓰는 것이 문제지, 종이가 없거나 종잇값에 영향을 받는 시대는 아닌 듯하다.
한파는
한파는때보다가 이리이르다
지진에마음아파 그것도잠시
시장가에뚝끊긴 애끓는손길
준비한겨울상품 애써많아도
찾는손님없으니 손은여위어
하루보내는이길 목만메이다
추위와더불어서 마음도얼어
뚝뚝메마른눈물 앉아울어라
저녁 늦게 장 사장과 그의 아내 이 씨가 조감도에 왔다. 함께 차를 마셨다. 장 사장은 일이 없나 보다. 연초에 몇 개 일을 했지만, 이번 하반기는 여간 조용하다. 장 사장은 부산에 모 카페를 소개했다. 나도 아는 카페였다. 카페 테**사다. 공장을 리모델링한 카페로 알고 있다. 사람들은 이 카페가 돈을 적게 들여 했다며 웅성웅성할지는 몰라도 실은 돈 꽤 들어간 집이라는 사실을 장 사장은 피력했다. 이외에 공사와 개업 그리고 사업을 두고 여러 말이 있었다. 지금은 섣불리 일 할 때는 아니다. 4년 전만 해도 목수 인건비는 15만 원이었다. 지금은 25만 원은 족히 들어가며 거기다가 자잿값 또한 상당히 올랐다. 나 또한 일을 여기서 멈춘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교육과 더불어 시기적절한 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공장형 카페는 아니더라도 이와 비슷한 카페는 하나 짓고 싶다. 그것도 여기는 말고 고향 땅에다 말이다. 자식도 커가고 조카도 장인이 되었다. 무언가를 하려면 이제는 작게 해서는 안 된다. 지역의 압도적인 자리매김은 규모도 중요하며 자질도 중요하다. 이에 맞게끔 차차 준비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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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s7158님의 댓글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