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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10月 0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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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9회 작성일 17-10-0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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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1009

 

 

     오늘 날 좋았다. 하늘은 높고 구름 한 점 없었다. 571돌을 맞은 한글날이다.

     오전 850분쯤 직원 과 함께 출근했다. 카페 조감도에 910분쯤 도착했다. 북한소식은 나의 발목을 잡는다. 109일은 미국 연방공휴일인 콜럼버스 데이고 1010일은 노동당 창건일이라 도발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말이다. 북한은 노동당 대회를 열어 김정은 친 인사 개편과 핵 개발 의사를 더욱 다졌다. 이에 미국은 단 한 가지만이 해결방안이라는 트럼프의 말은 무슨 깡패처럼 들렸다.

 

 

     생

 

     날좋은이가을에 어찌누웠노

     세상모르고놀다 이리누웠지

     산다는건잘먹고 잘내놓는길

     분에겨워피면은 일찍간다지

 

     한번왔다가가는 극락왕토에

     가도가도피는길 이생고생길

     지옥이따로있다 어디합디까

     마음편히쉬는곳 천국이지요

 

 

     카페 문을 열었다. 뒷문을 열자, 고양이 한 마리가 누워 있다. 움직이지 않아 곁에 가 보았지만, 그래도 꼼짝하지 않았다. 죽은 것이다. 직원 에게 이 고양이 이름은 무엇인지 물었더니 카푸치노라 한다. 몸통은 하얗고 꼬리는 금색으로 기형적이지 않아 다소 길었다. 며칠 전에 사마귀를 갖고 노는 고양이었다. 사마귀를 갖고 놀기 전에 방역업체에서 다녀갔다. 화단에 경계석을 둔 곳이 있는데 살충제 약을 많이 뿌려 눈으로 보아도 하얬다. 곤충도 죽이는 살충제였다. 카푸치노는 사마귀를 이곳까지 끌고 와서 몸통을 절단 냈다. 그리고 며칠 뒤, 주검으로 오늘 아침 누운 것이다. 물론 살충제가 원인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카푸치노는 죽은 지 여섯 일곱 시간은 족히 된 듯했다. 눈은 휑한 듯 깊었으며 입이 반쯤 열려 있었는데 이빨이 보였고 몸은 꼬닥꼬닥 굳어 물똥을 샀다. 냄새가 지독했는데 뒷산 감나무 밑에다가 묻었다. 직원 은 카푸치노 주검 자리를 물로 깨끗이 씻었다.

     아침은 가 있었다.

     카페 한 시간쯤 앉아 있었다. 고양이 감순이가 들어온다. ‘야옹야옹거린다. 밥그릇에 먹이를 주고 쓰다듬어 주었다. 먹는다. 지난밤 손자(카푸치노)가 똥을 싸고 죽었으니 상황이 심심찮은 게다. 짐승도 저리 낌새를 본다. 야생 고양이지만 이제 집고양이가 다 됐다. 몇 번 쓰다듬어 주니 안심하는 게다.

 


     문자와 시

 

     누구나쉽게쓰고 손쉽게읽는

     한글은세계단연 으뜸문자지

     세종이가라사대 백성이우선

     하나를넘어우리 나라흥하지


     문화의꽃은문자 누구나쓰는

     문학의꽃은단연 간결한

     어려운글아니라 쉽게쓴한수

     누구나쉽게읽는 민족흥하지

 

 

     점심때 잠깐 반곡지에 다녀오다. 둘째 찬은 포도, 대추, 마늘을 팔고 있었다. 격려하다.

     오후, 경산 옥산 모 옷가게에 다녀왔다. 커피기계가 고장 났다. 밸브 이상이었는데 부품 공급업체가 다행히 오늘 영업해서 대구에 나가 관련 부품을 사서 수리했다.

 

     압량 조감도 물건에 관해 묻는 전화가 두 통 있었다. 압량 조감도 고객인 듯했다. 카페 문을 열지 않느냐는 전화다. 남자 손님이었는데 아내가 커피를 좋아해서 원두를 늘 사가져 갔는데 문이 잠겨 며칠째 헛걸음했다. 임당에 본점으로 친절히 안내했다.

     저녁에 커피 인문학을 읽었다. 기존의 메뉴만 다루는 커피 책과 달리 커피와 관련된 역사와 문화를 다루어 꽤 읽을 만한 책이다. 2/3 정도 읽었다. 이 책에 있는 내용은 모두 접한 것이라 따로 정리하지는 않는다.

     본점, 조감도 모두 11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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