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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10月 1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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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63회 작성일 17-10-1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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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1012

 

 

     종일 비가 왔다.

     역사는 그 시대를 읽는 것이라면 문화유적지는 그 시대의 상을 보는 것이다. 이덕일 선생께서 쓰신 역사비평집은 시대를 바르게 읽는 좋은 책이다. 유홍준 선생께서 쓰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서울 편은 궁궐을 다루니 거저 현장에 들러 보는 것보다 시대의 있었던 일까지 소상히 적어 놓아 꽤 읽을 만하다.

 

     카페

 

     세월은십년이나 흘러갔어도

     카페는그대로고 주인만달라

     한번씩잊으려다 다시부르는

     옛카페들러보면 그대로이다

 

     카페는그대로나 사람만늙어

     이땅에선인들도 한때있었지

     장래에후손들도 여기있겠지

     온전히쥐었다가 풀고간다지

 

 

     카페를 만들려면 다른 집과 구별되는 특별한 상징물 같은 것은 있어야 한다고 나는 본다. 나의 카페 조감도는 압량과 사동 모두 문을 특별히 했다. 이는 마치 일본의 신사 입구에 세워둔 문(이를 토리이鳥居라고 한다)과 비슷하다. 일본은 신사라 해서 토속신앙에 가깝다. 이러한 종교도 모두 대륙(한반도)에서 건너간 것이라고 보면 된다. 육지와 떨어져 있으니 독특한 일본만의 문화를 만든 것이다. 하여튼, 내가 만든 문은 일본의 토리이 보다는 간결하며 멋이 있다. 문 한쪽 꼭짓점에는 솟대를 세워 우리의 문화를 더욱 표했는데 그 어느 집에도 볼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문을 들어서면 마치 카페에 다 들어온 듯 그런 느낌을 주게 되니 괜히 한번 들어가고 싶은 마음도 들게 한다.

     솟대는 우리 고유의 문화다. 옛 삼한시대 때부터 세웠다. 신을 모시던 곳을 소도라 했다. 이 소도에 세웠다. 또 한편으로는 농사철에 새해 풍년을 기리기 위해 볍씨를 주머니에 매달아 장대에다가 묶어 높이 달아맸다. 솟대는 하나의 염원이다. 풍성한 카페를 기리기 위함이다. 상호가 조감도라는 것도 솟대가 우뚝 솟아 하늘 높이 바라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일본의 토리이라는 문에 새 조()자가 들어간 것도 특별히 의미를 두고 보아야 하듯 우리 문에 새워둔 솟대는 카페가 가져야 할 여러 가지의 의미를 충족하기 위한 염원이다.

 

     오후, 포항에서 주문받은 커피 택배로 보냈다.

     추석 쉬고 코나 안 사장 처음 뵈었다. 공장 돌아가는 사정을 두루 말씀하셨다가 갔다. 사모님도 일하고 아들 *호도 일하니 가내수공업이다. 오히려 이것이 돈 버는 일이라 한다. 앞으로는 일본처럼 되어 갈 거라는 말씀이다. 영 틀린 말도 아니었다. 인건비 상승으로 집안 식구만이라도 먹고 살 수 있는 일터가 있다면 이것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코나 사장님 가시고 바로 대청 이 사장님 오셨다. 이번에 추석 연휴 때 꽤 바빴다고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이번 통행료가 면제되는 바람에 차들로 붐볐다. 전국 어느 휴게소 할 것 없이 성수기를 맞은 것이다. 연휴 기간 팔 재고를 미리 준비하여 두었지만, 추석 전날 이미 동이 났다고 했다. 그만큼 많이 팔렸다는 얘기다. 지금은 또 반전되었다. 연휴 때까지만 좋았다는 말씀이었다.

     대청 이 사장님은 이번 추석의 세태에 관해서 한 말씀 하셨다. 연휴가 길어 모두 여행 나가기 바빴고 호텔에서 인터넷 그림 띄워 차례 지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저녁, 사동점에 다녀왔다. 커피 맛이 이상 있다는 문의 전화였다. 아메리카노를 뽑았는데 헤즐넛 향이 난다는 것이다. 현장에 들러 확인해 보니 정말 헤즐넛 향이었다. 볶는 과정에 헤즐넛이 들어갈 이유는 없어, 주방의 실책이 아닌가 하며 말씀을 드렸다. 실지, 여기는 헤즐넛 커피를 따로 사용한다. 더치를 뽑기 위해 유일하게 쓰는 집이다. 헤즐넛 커피 향이 난다면 다른 커피도 모두 나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의심을 제공했다. 여하튼, 커피 한 봉 서비스로 드렸다.

     조감도 커피 기계가 이상이 생겼다. 에스프레소 핫버튼 1번이 먹지 않아 바르게 교정했다.

     본부 들어오는 길, 뉴스다. 오늘부터 국정감사가 들어갔다는 얘기와 미국의 트럼프 얘기는 늘 귀를 세우게 한다. 북핵 문제만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며 해결 방법은 단 한 가지밖에 없다는 둥, 자기가 참모보다 더 강경하다는 둥, 지금은 대화국면은 아니라는 것을 또다시 강조했다. 꼭 전쟁으로 몰아가는 어투였지만, 우리의 국방장관 송은 국정감사를 통해 전쟁은 미국 단독으로 하지는 않을 거라고 일축했다.

 

     오늘 조감도 1부 근무였던 직원 이 카페 내에서 일하다가 넘어진 사실이 있었다. 아내 오 선생이 보고했다. 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지 매우 걱정되었다. 전화기와 손가방까지 카페에 놓아두고 퇴근해서 몸은 어떤지 확인할 일이 없어 더 걱정되었다.

     오늘 찔레꽃 앉은 하루출판사에 넣었다. ISBN 신청했다. 출판은 다음 주면 들어갈 것 같다. 부가세 중간고지를 받았다. 금액이 모두 6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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