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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9月 1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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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20회 작성일 17-09-1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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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0910

 

 

     대체로 맑았다. 오후 들어 약간 흐렸다.

     조회 때다. 아침에 잠깐 읽었던 식민사관에 관한 내용이다. 식민사관과 현재 중국의 동북공정과 북한과의 연계성을 두고 얘기했다. 직원 정은이는 아주 관심이 가는지 유심히 들으려고 했지만, 점장은 그렇지 않았다. 어제, 대학 다니는 딸과 함께 보내야 했으므로 연차를 냈다. 오늘 아침 학교에 들어갔다며 얘기하신다. 그간 못 보다가 오래간만에 보았는데 살이 너무 쪄, 속상하다고 했다.

     북한은 어제 99일 정권 수립 날이었다. 매년 무슨 행사를 치르곤 했는데 세계가 주목한 가운데 뜻밖에 조용하게 보냈다. 최근 들어 일본 측 발언이었다. 이날 전쟁이 날 것 같이 보도한 바 있다. 오늘 어머님 생신이라 촌에 다녀왔을 때 일이다. 아버지는 경산에 방공호 있냐고 나에게 물으셨다. 핵이 터지면 모두 죽으니까 말이다. 다른 말씀은 모르겠는데 아버지는 핵은 공기를 터뜨린다는 말에 의미심장하게 닿았다. 그래 맞아! 공기를 터뜨린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았다.

     지금은 남북 대치 관계지만, 역시 국력은 있고 보아야 한다. 통일되면 중국과 러시아와 대치 관계를 이룰 게 아닌가! 어쩌면 북한은 정권 보호 차원으로 핵을 개발하고 무력화하지만, 김정은 처지로 보면 상황은 영 틀린 말은 아니다. 최고 군수통수권자로 언제 전복될지 모르는 위기감에 놓인 것은 분명한 것 아닌가! 정권교체와 유지 사이에 이 병목을 나름으로 잘 극복하는 셈 아닌가!

 

     어머님 생신을 맞아 가족 모두 데리고 촌에 다녀왔다. 아내는 잡채와 고기를 볶았다. 어머니 좋아하시는 갈치찌개와 미역국 끓여 가져갔다. 아내가 애썼다. 고맙다. 오후 1시에 출발하여 2시쯤 도착했다. 마당에 돗자리 펴고 온 가족이 모두 모인 가운데 식사했다. 동생들은 모두 일 때문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오후 늦게 다녀갔다고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음식은 이웃에 조금씩 나눠 드렸다 한다. 이번 추석에는 오시겠다고 하니 모시러 가야 한다. 제사가 연중 많아서 이제는 설에 한 번 지내는 것으로 하자며 어머니는 제의했다. 시대도 바뀌었고 간편식으로 올려도 괜찮다며 그 전에 조상께 고해야 하니 이번 추석은 오시겠다고 했다. 처가는 연중 제일 먼저 오는 제사에 모두 지내는 것으로 한 해 제사를 마감한다. 오래전부터 그렇게 했다.

     아버지는 얼마 전에 서울에 계시는 외삼촌께서 돌아가셨다며 말씀하셨다. 부조금을 통장으로 보냈다고 했다. 할머니 돌아가시는 날 오셨기에 예를 갖췄다. 어머니는 이제 죽으면 모두 끝인데 무슨 부조를 하고 찾아가느냐며 한마디 하셨지만, 어쩌면 어머님 말씀이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핵가족화와 이웃도 없고 지인도 점점 없는 것 같다. 또 어쩌면 간소화가 도로 편한 시대가 되어 버렸다. 함께 있을 때 가족이고 사회지만, 누가 하나 없다고 해도 금시 기계처럼 짜 맞춰 돌아가는 사회라 또 그렇게 해야 하는 사회에 우리는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서글픈 세상이다.

 

     오후 5, 본점 보험 일하시는 이 씨가 왔다. 어느 친구와 함께 왔다. 아주 오래간만에 오셨다. 이번 달 19일 음악회 가지니, 노래 한 곡 불러 달라고 청했다. 이 씨는 카페 개업 때 초청으로 노래 부른 적 있어, 또 부탁했다. 함께 일하는 이 팀장님과 듀엣으로 해보겠다고 한다.

 

     처형이 다녀갔다. 오늘 포도 백여 상자 팔았다고 했다. 한 상자 만 원쯤 하니, 오늘 꽤 판매한 셈이다.

 

     새끼 고양이 한 마리 직원 영화가 가져가겠다고 한다. 아직 젖떼기 일러 이달 말쯤 건네기로 했다. 영화는 참 인사성이 밝다. 키 작고 여리지만, 목소리 하나만큼은 밝고 명쾌하다. 오늘도 인사성이 좋아 여러 번 칭찬했다.

 

 

     포도 한 송이

 

     알알포도한송이 맛은두송이

     쟁반위에한송이 쟁반한아름

     알알포도한송이 손은두송이

     멱딴노을한송이 비꽃두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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