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8月 17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7年 08月 17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99회 작성일 17-08-17 23:51

본문

鵲巢日記 170817

 

 

     독립운동가 / 鵲巢

 

     태극기들고나간 독립운동가

     삼대가망한다지 어처구니지

     친일하면삼대가 흥한다는말

     이제는이땅에서 사라져야지

 

     나라사랑누구냐 좀알아야지

     우리국토우리얼 우리주권은

     진정누가지켰냐 독립유공자

     이에합당한예우 개선해야지

 

 

     맑았다.

     조회 때다. 점장은 식사문제를 거론했다. 며칠 전에 직원회식이 있었다. 이 날 함께 얘기를 꺼내고자 했는데 하지 못했다. 바빠도 밥을 먹을 수 없고 또 여직원만 있으니 모두 다이어트 한다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 때도 있다고 한다. 오 선생이 식자재를 사다 놓기는 하지만, 무언가 부족한 게 있는 것으로 보였다.

     아침 그간 모아놓은 신문을 챙겼다. 우유 4개도 챙겼다. 어머니는 당뇨를 앓고 나서는 우유를 꽤 찾으신다. 조감도 10시 반쯤에 출발하여 11시 반쯤 못 돼서 촌에 도착했다. 아버지는 러닝 차림으로 통나무를 쪼개고 계셨다. 보일러 수리하셨는지 물었더니 아버지는 수리는 했지만 수리한 이후 불을 때보지는 않았다고 한다. 어머님도 속이 훤히 보이는 삼베 옷 같은 차림으로 있었는데 다리가 불편하여 절뚝거리시며 바깥에 나와 나를 반겨주었다. 방에 들어가 문안을 드렸다. 어머님은 오전에 옥수수를 삶았나 보다. 어떤 것은 노릿하게 잘 삶았지만 어떤 것은 누른 것도 있어 탄내와 더불어 한쪽은 새카맣다. 너 다섯 개를 우거적우거적 씹어 먹었다. 점심이었다. 옥수수가 오줌도 잘 나오고 속도 편해 좋다는 어머님 말씀, 그러고 보니 속은 편했다. 아버지는 여전히 바깥에서 장작을 팬다.

     곧장 청도로 길 나섰다. 왜관 톨게이트에서 청도로 빠져나왔다. 1시 반쯤이었다. 점장께 커피를 전달했다. 점장 나이가 나와 비슷하다. 점장은 양가 모두 아버님은 일찍 떠나시고 어머님만 계시는 데 친정어머님이 건강이 안 좋으시다는 말씀을 전에 들은 바 있어 안부로 물었다. 여전히 좋지 않다고 얘기한다. 올해 일흔이라 한다.

     오후 본부 4시경, ** 이 사장님 오셨다. 빙수용 팥을 주문했는데 오늘 가져오셨다. 이 사장님은 올해 연세 아니 춘추로 얘기하는 게 맞겠다. 예순다섯이다. 나와는 무려 18년 차다. 팥 무게만 해도 한 통 3kg쯤 나가니 한 상자 18킬로다. 상자 셋은 거뜬히 지고 나르신다. 사장께서는 밤마다 무슨 모임이 많아 늘 술 마시는 게 일이라 한다. 두 평 채 안 되는 내 머무르는 장소를 보였다. 책으로 빙 둘렀다. ‘여기가 제 노는 곳입니다.’ 했더니 우리는 밤마다 술이요, 라이온스 클럽에 가입하면 모임이 많아서 이중 마음 맞는 사람과 또 술 한잔하면 딸아 집에도 한 번씩 가오. (한 손은 주먹을 잡고 한 손은 펴서 주먹의 정면이 아니라 윗면을 서너 번 치면서) 돈 벌어 뭐해요. 즐기면서 살아야지, (솔직히 나는 돈이 되지 않아 답변을 드리지 못했다.) 사장은 호걸 씨는 운동 어떻게 해요?’ 물으신다. ! 네 동네 한 바퀴 그냥 걷습니다. 그래가 운동 돼요. 우리는 뽝시게 합니다. 요 며칠 전에는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해서 무엇이 끊겼다고 했다. 병원 신세 좀 졌다고 하시는 데 아무런 이상은 없어 보였다. 나는 무척 놀라웠다. 예순다섯이면(나는 무의식적으로 아까 사장께서 주먹과 보자기를 쳤던 그 흉내를 내 본다.) 완전 노인 측이 아니냐며 생각했다. 이제는 들어 올리는 것도 나는 힘들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이제는 아예 포기하며 사는 것과 땀 뻘뻘 지고 나르시는 사장을 뵈니 웃음만 나왔다.

     조감도 6시쯤 조카 상담했다. ‘고모부 저 대학을 그만둘까 싶습니다.’, 휴학한다고 하지 않았나? ‘, 근데 1학년은 휴학할 수 없데요. 그래서 더 알아보고 안 되면 그만두려고 합니다.’ 조카는 과 공부가 미래에 아무런 역량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한 해 등록금과 생활비만 해도 최소 2천만 원은 들어가니 4년 이상하면 1억이다. 이 돈이면 장사 밑천도 되겠다. 내가 처지를 바꿔 생각해도 요즘 사회 돌아가는 현상을 보면 굳이 대학 다닐 필요가 없다. 오히려 사회에 부딪혀 가며 배우는 것도 어쩌면 일거양득(一擧兩得)일 수도 있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430건 107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50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9-01
124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8-31
124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8-30
1247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8-30
124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8-30
1245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8-29
124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8-28
1243
술 주정 댓글+ 1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08-28
124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8-27
124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8-26
124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8-26
1239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8-25
1238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8-25
123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8-24
1236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8-24
123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8-23
123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8-22
123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8-21
123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8-21
123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8-20
123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8-19
122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8-19
1228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8-18
1227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8-18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8-17
1225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8-17
122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8-16
122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8-15
122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8-14
1221
채식 일기 1 댓글+ 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8-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