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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6月 26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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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57회 작성일 17-06-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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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0626

 

 

     꽤 흐렸으며 비 간간이 내렸다.

     오전, 열 시 조감도 조회 마치고 곧장 칠곡에 향했다. 엊저녁 기계에 물이 콸콸 쏟아진다는 토스트 가게 사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관련 부품을 미리 챙겨서 나왔다. 칠곡 도착 시각은 11시 반쯤 되었다. 현장에 들러 보니 사장님 말씀대로 물은 제어되지 않았는데 이 문제로 보아 밸브 아니면, pcb가 그 원인이다. 수리 관례상 이건 밸브였다. 기계를 뜯고 밸브 교체하는데 약 30분 가까이 걸렸다. 수리는 말끔하게 되었다. 사장님은 토스트 하나 구워주신다. 구워주신 토스트는 점심이었다. 토스트 먹으면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눴다. 사장은 이 자리에서만 영업한 지도 몇 년은 된다. 지금 방학이라 매출이 하루 50여만 원 오른다고 했다. 개학 중에는 약 80여만 원 매출을 올린다. 전에는 사모님과 함께 영업했는데 지금은 맏아들과 함께 영업한다. 하루 평균 100여만 원 매출 올리는 조감도에 비하면 수익성은 오히려 이곳이 훨씬 낫다. 아들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니, 정 직원 다섯 사람을 쓰는 조감도에 비하면 괜찮은 것이다. 사모님은 요즘 화장품 관련 업계에 일한다. 어떤 스프레이 같은 것인데 이것을 뿌리면 훨씬 젊어진다는 얘기를 했다. 많은 연예인이 이 제품을 사용한다고 했다. 사장은 50대 중반이시다. 몸이 늙어 간다는 것을 몸소 깨닫는다.

     가수 남진 얘기와 또 일용이 엄마, 그리고 젊음을 얘기했다. 인간의 기대수명은 어디까지인가? 노화는 막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이제는 이것도 그렇지가 않다. 각종 미용 산업과 의학기술은 노화와 죽음의 정의를 새로 써야 할 일이다.

     이제는 늙는다는 것에 그 늙음에 추하다는 생각이 점점 깨닫는다.

 

     정오, 네슬레 지 사장 만나 뵈었다. 지 사장은 서상동에 자리한다. 경산에서는 제법 땅값이 싼 곳이다. 이곳 땅값이 비교적 싸니까, 누가 땅 파려고 내놓은 사람 있으면 소개 좀 부탁한 일이 있다. 오늘 문자가 왔다. 대구에서 곧장 지 사장 가게에 갔다. 위치는 상방동이다. 경산시청에서 중앙병원 가는 방향에 도로를 물고 있지는 않을까 하며 예상하며 같다. 땅값은 평당 400을 부르니, 그럴 거라 예상했다. 실지 현장에 가보니 좀 안쪽 구석이었다. 땅 주인은 서상동에서 마트를 운영하시는 60대 어른이시다. 사동에 분양해 놓은 땅도 400에 매물 나온 것에 비하면, 비싸다.

     오후 두 시쯤 본부에 왔다. 포항에서 주문받은 커피와 한학촌에 빙삭기 수리건과 커피를, 서울 모 형님께 보낼 커피를 포장했다. 4시 반에 택배 보냈다.

     택배소에서 일이다. 정수기 하는 허 사장의 전화다. 전에 영천에 설치했던 기계 설치비 송금해달라는 전화였다. 그리고 허 사장은 나에게 물었다. ‘형님 그 M*I인가 투자한다고 했죠?’ ,‘그래’, ‘말레이시아 국가 맞나요?’, ‘’, ‘회장 이름이 테디토운간 하는 사람 아닙니까?’, ‘그래 맞다’, ‘그 사람 구속됐다고 하던데요.’ 사실, 현지에 가보지 않았으니 어떤 답변을 못 했다. 구속되었건, 불법이건, 불로소득이건 이것은 아무런 문제가 아니다. 이 속에 있는 사람은 시스템 상 아무런 문제없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2월 말쯤 되었지 싶다. 나는 삼성전자 주식 54주를 샀다. 3월 말에 이 주식을 팔았다. 800여만 원의 차익을 누렸다. 2주 정도 지났을 때 이 주식은 주가가 조금 내려갔는데 그때 다시 샀다. 지금은 약 25백여만 원의 차익을 누렸다. 얼마 전에 국민연금에서 작년 한 해 카페 소득을 공시했는데 직원인 점장과 김 군, 손 군, 박 군 등 퇴직금 포함하면, 모두 25백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문제는 나의 소득이다. 600만 원의 소득으로 나왔다. 이것은 분명 틀린 얘기는 아니었다. 물론 적자는 아니지만, 그만큼 채산성이 없는 사업이다. 금융소득으로 단 5개월 만에 3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지만, 노동으로 번 수익은 겨우 600이었으니, 하지만 나는 만족한다.

     허 사장은 나에게 묻는다. ‘형님 한 해 취미로 쓴 돈 얼마쯤 됩니까?’, 나는 웃었다. 가만 생각해보지 않은 일이었다. 한 달 책값만 최소 30만원, 한해 책 내는데 천여만 원쯤 쓰는 것 같네. 그러고 보니 취미로 쓴 돈이 최소 천오백만 원쯤 되는 것 같다. 허 사장은 취미가 낚시다. 낚싯대 하나가 비싼 건 몇백 한다고 한다. 차량운행비와 여러 가지 경비 합하면 그도 천 이상은 쓰는 것 같다. 골프가 비싼 취미라고 하나, 또 독서가 가장 돈 덜 들어가는 취미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래저래 비슷한 것 같다.

 

     서울 모 상사 최 과장의 전화다. 기계 두 대와 제빙기 한 대 받으라는 전화였다. 오후, 송금했다. 내일 기계 한 대와 그라인더를 먼저 보내고 모레 나머지 한 대와 제빙기 보내겠다고 했다.

 

     오후 11, 본점 마감 때였다. 동네 양아치로 보인다. 카페는 손님이 없었고 주차장에는 차가 한 대 주차되어 있었다. 성한이는 차를 빼달라며 차주께 정중히 부탁했지만, 차주는 오히려 성을 내며, 당신 차 두고 보자는 둥, 갖은 욕설을 퍼붓고 갔다. 이 일로 성한이는 마음이 꽤 상했다. 동네가 원룸단지다 보니, 온전한 사람이 없어 참 힘든 하루를 보냈다. 성한이는 그 사람 팔뚝에 문신이 있었다고 했다. 모두 네 명이었다.

     방학 시작이라 본점 매출은 9만 원 올렸다.

 

 

     말() / 鵲巢

 

     하루 얼마나 따뜻하게 감싸 주었던가 구멍 한 개로 갈래갈래 다섯을 한 울타리처럼 묵은 하루를 하루가 한 나비처럼 안은 그대를 말없이 말도 없이 보필했네 멍텅구리 숲속에서 가장 냄새나는 몸짓과 헐렁하게 버려질 것 같은 예감 때문에 더욱 목 졸이며 구름을 드리었던가 세계는 무게를 넣고 무게를 벗을 때까지 달라붙는 가시밭길 바닥에 나의 어둠이었던가 발목까지 잡았던 발목까지만 지웠던 하루, 얼마나 숨 졸이며 묶은 일이었던가 그늘 한 개로 갈래갈래 물질을 한 여행지처럼 묵은 얼굴을 하루가 한 얼굴처럼 안은 계단을 말없이 말도 없이 감싸 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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