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 시인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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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봄 (시인으로 가는 길21)
찬바람 사그라지고
얄미운 꽃샘추위도 달아나니
따스한 봄바람 속에 꽃은 피고
향기 짖은 봄을 맞이한다
정겹게 봄으로 웃는 날
불러주는 여행길 나서는데
지갑을 두툼하게 채워준다
여보 사랑해 고마워
아내의 마음에도 꽃 피는가
즐거운 함박웃음으로
생활에도 봄이 오는구나
모퉁이길 돌아서 살며시 열어보니
신사임당 세종대왕은 금고에 모시고
퇴계 선생 동창회다.
시인으로 가는 길21 / 이혜우
위 시를 독자가 읽고 하는 말
제목에 여기에도 봄, 여기가 어딘가에
초점을 두고 읽어 내려가는 데
별다른 의미를 주는 것 없이 단순하다.
누구나 흔하게 쓸 수 있는 봄 이야기로
흥미 없이 읽어 가는데
끝줄 두 행에 서 여기가 어딘지 알게 되었고
아주 압권이다. 감동 받았다. 말 한다.
생각해 봅시다. 공들여 쓴 시를 별다른 의미 없이
그냥 봄을 표현한다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
그렇게 끝을 맺었다면 어떠한 미사여구도 느낌 없이
그냥 그렇고 그런 시로 치부되었을 것이다.
시 전체의 목적을 두고 쓴 본분이 끝 두 행에서 나타난다.(소네트의 맛)
나름대로 알맹이 즉 임신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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