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1月 29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7年 01月 29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42회 작성일 17-01-30 00:12

본문

鵲巢日記 170129

 

 

     아침에 비가 왔나 보다. 도로가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오후에 빗방울이 보였다.

     조감도 개장하며 잠시 있었는데 옆집 논뚝을 걷는 소사장님께서 선물 한 상자 들고 인사 주신다. 나는 사장께 커피 한 잔 대접했다. 사장님은 상호를 잘 지어주셔 감사하다는 말씀을 주셨다. 올 한해 예감이 좋다며 덕담까지 주시니 도로 고마웠다. 몇몇 손님은 고기 맛과 된장찌개가 맛이 있어, 단골도 생겼으며 가맹점 열어 달라고 하는 집도 여섯 집이나 생겼다는 것이다. 나는 사장님 말씀을 듣고 무척 놀랐다. 신매광장과 또 무슨 광장, 진량 등 여러 곳이라 한다. 나는 모두 아시는 분이냐고 물었다. 사장은 이 중 한 분만 지인이고 모두 손님으로 오신 분이라 한다. 가격이 싸고 맛이 좋으니 거기다가 상호가 범상치 않아 호감을 느끼게 되었나 보다.

     옥곡 점장께서 본점에 오셨다. 재료 떨어진 게 있어, 잠깐 들리셨다. 가게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잠시 맡겨두고 곧장 울산 가신다고 했다. 친정이 울산이다. 그간 영업에 어려운 점을 얘기했다. 얘들 하나는 군에 가 있고 하나는 서울대 졸업반이지만, 한 해 더 공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전에 어머님과 통화했다. 어머니는 술이라면 몸서리칠 정도로 싫어하신다. 엊저녁에도 막냇동생은 술이 좀 과하게 마셨는지는 모르겠다. 명절이면 다들 모여 술판을 벌이는 것도 어머님은 싫은 게다. 술도 적당히 마셔야 하지만, 과하니 언행이 삼가지 못하고 뜻하지 않은 실수도 나오는 법이다. 사람 사는 사회는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니 나의 외로움이 다른 어떤 분출로 여러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격이다.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인성이 좋지 않으면 사회에 받아주는 이는 없다. 어쩌면 공부보다 인성을 더 우선시하는 것이 사람 사는 사회다. 누가 보지 않는다고 욕을 올려놓는 카스, 이는 자기 얼굴에 침 뱉기다. 나와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도 이는 좋게 볼 일이 없지 않은가! 대우를 좋게 하여도 본인은 고마움을 모른다. 내가 머문 국가에 고마워할 줄 알고, 내가 머문 사회에 고마워할 줄 알고, 내가 몸담은 조직에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 내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겠는가? 모두 이러한 이해관계가 없다면 나는 어찌 성장을 기하며 먹고 살 수 있겠는가 말이다. 나이도 어린 것이 갈 길이 창창한 애가 저 스스로 무덤을 파니 참 안 되어서 하는 말이다. 불러서 타이른다고 들을 애도 아니다.

 

     오후, 어머님은 경기가 좋지 않으니 살인사건도 나고 하는 것이라며 동네에 또 무슨 큰 사건이 있었나 보다. 사회가 메마르고 자기밖에 모르니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어릴 때부터 갖는 인성교육은 얼마나 중요한가!

     조감도에 잠깐 있다가 본부에서 줄곧 머물렀다. 시 몇 편을 읽고 감상하였다.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머문 국가에 고마워할 줄 알고, 내가 머문 사회에 고마워할 줄 알고, 내가 몸담은 조직에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 /

지금은 실종된 단어....
겨레, 민족, 배려, 어르신, 사회,이웃, 국가..................................................

되돌아 생각해 볼 말씀입니다. 작소님...
잘 배우고 갑니다.^^
번창하시구요....논둑 걷는 , 소/      작명...좋습니다.

鵲巢님의 댓글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님 오셨네요......부끄러운 일기입니다.

지금 나라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 실종된 단어임에는 분명합니다. 앞으로 이끌 이 나라 대선주자들 보면, 모두 색안경으로 바라보기까지 합니다. 세계는 모두 자 국익을 우선하는 정책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는데 우리나라는 뭐하는지 참 한심하게 보이기도 하네요.....
경기가 좋지 않은 것도 문제고 각계각층에 일하는 사람은 모두 불만이 없는 사람이 없는 듯하고요....걱정 됩니다. 이럴수록 마음을 다 잡고 있어야겠지요....

옆집은 매년 조류독감에 이제는 오리고기는 포기했습니다. 한날, 상호를 ‘자연숯불’, 과 ‘청량숯불’ 중 어느 것이 나은지 물었는데요.. 둘 다 아닌 것 같았어요. 그러면 괜찮은 상호 한 번 지어보라고 하기예.......언뜻 생각난 말이 ‘논둑을 걷는 소’라 했습니다. 너무 길다고 하시더군요...그러면, ‘논둑소’로 하자고 했지요.....어느날, 간판 달았는데 ‘논뚝을 걷는 소’로 했습니다. 사장님께 물었더니? 둑을 좀 더 강조하고 싶다고 하시더군요....논뚝소..
상호 특허 신청했는데 100여만 원 들어갔다나......ㅎ...

새해 아무쪼록 건강 챙기시고요...

Total 4,430건 117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5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2-02
94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2-02
94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2-01
94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1-31
946 사랑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1-30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1-30
944 곽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1-29
94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1-28
942 물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1-28
941 보리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1-28
940 사랑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1-28
93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1-28
938 보리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1-27
93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1-26
936 사랑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1-26
935 보리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1-26
93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1-25
933 사랑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1-25
93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1-25
931 사랑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1-25
93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1-24
929 보리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1-24
92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1-24
927 사랑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01-23
926 보리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1-23
925 사랑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1-23
924 보리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1-23
92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1-22
922 보리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1-22
921 곽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1-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