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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1月 0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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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7회 작성일 17-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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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0101

 

 

    맑았다.

    오전, 신년을 맞아 몇 분의 선생님께 안부 문자를 넣었다. 몇 군데서 답변이 왔고 한 후배가 전화가 왔다. 처가에 장모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어제는 감기가 심해서 병원 다녀오시기도 했다. 금고에 전문님께 안부 문자를 넣었다.

    2017년을 맞았다. 내 나이 마흔일곱(47)이다. 여태껏 커피를 위해서 일했다만, 앞으로도 줄곧 커피만 생각하겠다. 올해도 마땅한 자리가 있으면 서슴지 않고 투자할 것을 다짐한다. 로스팅과 드립, 그리고 째즈베 커피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자리가 있다면, 아니 자리가 있는지도 물색 해보아야겠다.

    그간 쓴 글도 묶어 정리하여 책을 내겠다.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카페 조감도를 했던 목적만 생각하자. 나만의 글을 쓰겠다고 다짐했던 카페가 아니었던가! 꼭 책을 내겠다.

 

    점심시간, 채 선생께서 오셨다. 사모님도 함께 오셨다. 아내와 모두 넷이서 경산 옥산1지구에 자리한 소고기 전문 식당에서 식사했다. 새해 인사를 나누었다. 갈빗살 구우면서도 옆집 터줏대감이 지나간다. 올해부터 소고기를 다루겠다고 했다. 간판 작업이 들어갔다고 하셨으니 조만간 내가 지어 드린 상호가 곧 오를 것이다. 소고기는 잘 먹는 식품은 아니다. 물론 가격이 고가니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어쩌다가 한 번씩 오지, 자주 들리지 못한다. 성한 군의 교육과 실습 그리고 집안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었다.

    3시쯤 조감도에서 장 사장 내외를 맞았다. 새해 인사차 오신 것 같다. 장 사장은 요즘 일감이 없나 보다. 일에 대한 여러 고민을 풀어놓았다. 얼마 전에 경쟁업체인 카페 P’라는 가게를 내부공사 맡아 한 적 있나 보다. 대구 파동이다. 이 집 상황을 들려주었는데 피자 고르곤졸라가 그렇게 많이 나간다는 얘기다. 전에 사업했던 시지 그 가게는 팔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4시쯤에 갔다.

    4시쯤 사동에 계시는 모 형님께서 오셨다. 형의 사업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사업은 어렵기만 하다. 많은 돈이 들어간다. 투자한 만큼 큰 소출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문학에 관한 얘기도 있었다. 올해는 등단과 저술에 꼭 기여하겠다며 다부지게 말씀을 놓으셨다. 형의 성격으로 보아 분명히 해낼 거라 믿는다.

    저녁에 영화 한 프로 보았다. 일본 사무라이 영화다. ‘13인의 자객19c 초에 에도 막부시대의 일이다. 쇼군의 동생이자 포악한 영주인 나리츠구를 암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쇼군의 최측근인 도이의 요청으로 신자에몬을 중심으로 13인의 자객이 모인다. 포악한 영주 측근인 한베이와 이를 죽이려는 신자에몬과의 결투다. 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 킬빌이 생각나기도 했다. 정말 괜찮은 영화였다. 조금 잔인하게 그린 것도 있지만, 나름의 철학이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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