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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2月 0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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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9회 작성일 16-12-1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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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2月 09日

 

 

    흐렸다가 맑았다.

    오전에 이발했다. 내일 모임에 깔끔한 모습을 갖추고 싶었다. 내일 부탁받은 커피는 모레로 미루었고 또 오늘 다녀와야 할 것은 앞당겨 다녀왔다. 그래도 일은 뜻하지 않게 발생한다. 시마을 여러 선생님 뵙고 인사하며 즐겁게 지내고 싶었지만, 송구하게 됐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오후에 채 선생님과 대구 커피 박람회에 다녀왔다. 여기서 그간 여러 해 뵙지 못한 업체 사장 몇몇 분을 뵈었다. M 업체 백 사장님도, D 업체 장 사장도 또 커피 업계에 일면식 있는 분도 뵈었다. 이 종목만 20년째 하다 보니까 많은 것이 지나간다.

    젊은 세대가 새로이 등장하는 모습도 보이고 기성세대는 사업을 다지듯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보가 만연하다고 하지만, 아직도 소비자가 바라보는 커피 기계 관련 업종은 문턱이 높기만 하다. 내가 보기에는 아직도 거품이 많다. 이밖에 로스팅 기계는 눈여겨 볼만했다. 커피를 직접 볶지 않는 업체는 이제는 없을 정도다. 그만큼 로스팅 기계 수요가 많다는 얘기다.

    좀 특이한 것은 외국인도 볼 수 있었는데 관람객이 아니라 판매자로 보았다. 그것도 커피를 판매할 듯한 흑인 여성 두 명은 지갑을 판다. 우리말도 꽤 잘한다. 몇 마디 나누어 보았다. 가진 지갑이 시원찮아서 아주 조그마한 반지갑 하나 샀다. 상의 티에 오른쪽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지갑이다. 이 지갑에 돈이 들어가느냐고 물었는데 흑인 여성은 5만 원짜리 한 장 넣어 보여주기도 했다.

    행사장 오른쪽 구석 끝에 책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커피 관련 책을 몇 권 샀다. 채 선생께서는 거저 함께 다녔다.

    오늘 영주 컵 공장에서 카페 조감도 전용 컵이 입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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