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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도 덮을 수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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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88회 작성일 16-10-21 15:01

본문

 

세월도 덮을 수 없는 사랑 / 이혜우

 

꿈 많은 젊은 날에 눈이 맞아

저 호수 가운데 별장 짓고 살자고

하다 안 되면

오막살이집에서 살지라도

 

한평생 함께 세월 보내자고

불타는 눈망울 마주 보며

진솔한 가슴으로 약속했는데

짓궂은 숙명에 길은 따로 있었으니

 

40계단 밟고 지나온 오늘에서야

얄궂은 운명으로 만난단 말인가

원망보다 현실을 존중하며 인사했다

깊어가는 가을날의 야속한 사람아

 

모두가 나보다 훨씬 잘되었으면

그리움보다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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