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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5月 2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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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99회 작성일 16-05-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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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5月 29日

 

 

    흐렸다.

    아침, 조감도 개장하고 꽃을 본다. 꽃병에 꽂은 꽃과 그렇지 않은 꽃은 차이가 난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째 꽃병에 꽂은 꽃은 활짝 피웠으며 생기가 돌고 그렇지 않은 꽃은 시들며 생기마저 잃어 죽어간다. 시든 꽃을 들고 다른 꽃병에다가 꽂는다. 누가 뭐라 하던 꽃처럼 붉게 나 홀로라도 이 세상 바라보며 활짝 피고 싶다. 그래 넌 누가 뭐라 하던 너 안에서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잖아! 그렇게 살도록 더 노력해야 하지 않겠니!

 

 

    薔薇 2 / 鵲巢

 

    꽃병에 꽂은 꽃과 그렇지 않은 꽃은

    보느니, 잠시라도 핀 것과 시든 것

    찰나에 누비고 갈 때 가더라도 이리 붉은

 

    가지도 버렸나니 뿌리도 잃었건만

    담근 물 맑아도 무엇을 더 바라서

    가시도 잃은 붉은 잎 처절하게 핀 꽃은

 

 

    잠시 앉아 책을 읽었다. 일찍이 산에 간다며 안 씨께서 왔다. 생강나무 줄기가 어디에 좋다는데 어제 오셨던 누님과 함께 길 나섰다. 잠시 후, 남자 분 넷이 카페에 왔다. 테이크 아웃으로 아메리카노 주문한다. 어디 모임이 있는지 급히 나선다. 나는 잠시 앉았다가 신대부적에 갔다. 어제 주문을 넣었던 석 씨네 가게에도 피아노에 관해서 궁금한 게 있어 세빠 권 씨 가게에도 잠시 들렸다. 하지만 모두 문이 닫혔다. 오전이라 그런가! 아니면 일요일이라 쉬는 건지 오후에 석 씨 가게에만 다녀왔다.

 

 

    얼룩 / 鵲巢

 

    포트가 끓는 주방 까만 대문 바라본다

    문짝 없는 저 경계 바깥은 문신 같다

    욕망은 마라톤처럼 흔적 없이 핀 열꽃

 

    줄무늬가 선명한 얇게 앉은 마른 탁자

    열다가 덮었다가 가슴 졸인 연꽃 끝에

    피 흘린 선죽교처럼 지울 수 없는 이 얼룩

 

 

    오후, 동원 군 가게 카페 다이노에 들렀다. 어제 주문받은 커피를 내렸다. 동원이는 지난번에 모임 했던 게 좋다며 얘기한다. 한 번씩 모였으면 하는 바람인가 보다. 조감도에 교육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또 이것이 추진되었으면 하는 얘기다.

    오후, 4시 30분 조감도 식구가 다 모인 가운데 회의를 했다. 며칠 전, 법원에 다녀온 이야기와 의견, 앞으로 어떤 마케팅을 구사하면 이 상표가 더 알려질 수 있을까 하는 얘기다. 먼저 얘기를 꺼냈다. 김 씨가 조명에 관한 얘기를 할 때 예전에 큰 조형물을 세워볼까 했던 생각이 떠올랐다. 카페 안에 피아노를 두고 섭외하여 연주하는 것은 모두 반대하는 것 같다. 더구나 이층에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모두 반대한다. 정 할 수밖에 없다면 1층에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지, 인열, 태윤 군이 반대했다. 점장과 부건이는 아무 말이 없었다.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

    저녁, 늦은 밤, 증조부 제사를 지냈다. 제사를 지내기 전에 준과 찬이에게 어느 분 제사인지 알아야 할 것 같아 일렀다. 아버지에게 증조부니 너희는 고조부다. 할아버지 성함은 다 알 테고 증조부는 ‘희’자 ‘백’자 쓰셨고 고조부는 ‘동’자 ‘채’자 쓰셨던 할아버지다. 너희로부터 18대 할아버지가 담양군이며 그 위가 충녕대군이시다. 충녕대군은 어떤 분이신지 모두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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