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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5月 1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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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81회 작성일 16-05-1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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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5月 11日

 

 

    날씨 맑았다.

    아침, 팝핀 존 뮤직비디오 몇 편 감상했다. 브레이크 댄스의 일종인 것 같다. 딱딱 부러지는 율동은 굉장한 멋을 안겨준다. 어느 음악은 느리지만, 리듬만은 박자가 있어 춤은 아주 여리게 출 수 밖에 없는데 이 춤추는 것을 감상하면 왠지 슬프다. 꼭 인간 세계가 사라진 다음의 어느 미지의 세계에 알 수 없는 어떤 생물을 그리는 것 같기도 해서 슬프게 닿았다.

    모 거래처다. 거래하기가 까다로운 업체다. 발주를 문자했는데 블루마운틴 커피만 적혀 있어 드립용인지 에스프레소용인지 분간이 안가 드립용을 챙겼다. 늘 하던 방식이었다. 뒤 늦게 전화가 왔다. 에스프레소용으로 주문했는데 왜 이리 연합니까? 에스프레스 용으로 다시 챙겨달라며 전화 왔다.

 

 

    竹篦 / 鵲巢

 

    로스터기 돌고 돌아 빙빙 도는 오후

    달아오른 의자와 부대끼며 볶는 일

    메케한 연기가 하늘 오르니 얼룩-말 같다.

 

    입에 문 물여울에 뻥끗뻥끗 터뜨리는

    콩 소리 새카맣게 그을며 볶는 일

    향긋한 냄새만 솔솔 죽비처럼 부는 한때

 

 

    오후 한학촌 그리고 병원에 커피 배송했다. 모모 대 교내에 운영하는 카페, 모 점장께서 전화가 왔다. 지금 쓰는 제빙기가 아무래도 용량이 많이 달린다며 이것보다 한 단계 높은 기계는 얼마 하느냐고 묻는다. 용량은 두 배나 차이가 나지만, 가격은 배다. 전화로 답변 드리기 뭐하기에 문자로 넣었다. 몇 백만 원이나 투자하는 것도 그렇지만, 설치하기에도 마뜩찮을 텐데 고민되겠다.

 

    저녁 우드에 다녀왔다. 같은 콩을 볶아 드려도 커피만 맛있다며 하는 곳 있는가 하면, 아까 그 거래처로 무엇이 맞지 않은지 여러 일로 불평하는 집도 있다. 기계를 다루고 분도를 조절하며 또 나름의 처세도 함께 곁들여야 커피 맛이 우려 나는 것인데 그렇지 못하니 커피 맛이 좋을 일 없겠다.

 

    카페 우드 테일러스에서 약 한 시간가량 앉았다가 나왔다. 점장님은 건물 옆 작은 화단을 만들었는데 남천이며 꽃나무며 감나무까지 심어 주위 많은 눈요기를 제공한다. 심어놓은 감나무가 잎을 틔웠는데 화단의 땅 깊이가 약 50이 채 못돼 아쉽다. 밑은 콘크리트라 뿌리가 더는 내리지 못할 거라 생각하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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