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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대낮부터 늘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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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9회 작성일 21-04-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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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지?
왜 물어

일요일에 할 일들을 쭉 나열했더랬지

일요일의 거리는 하얀것 같아
백열등처럼 눈이부셔서

한적한 사람들이 거리를 거닐어

자동차도 드문드문

모두의 휴식이 조용히 내려 앉은것 같아

하얀공간에 조용한 적막함이
시골의 시멘트색의 길처럼

깔려있더라고

간혹 들리는 저 소음은
도시를 말해주는듯 하지

건물에 그늘이지고
길의 색은
그늘과 햇빛의 경개로 가득하지

일방통행이란 하얀 글씨가
가로등의 그늘에 깔려있어

난 그것을 밟고갈까
지나갈까

알록달록 간판들의 글자들이
반가웁게 인사를해
못알아볼 수 없는 아는척이라도 해야할까
안녕 오늘도 익숙하게 그 곳에 있더라는

나의 바램이 뭐였는지
소소한 작은 것들로
반가움을 표현하는
작은 마음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작고 작은 사소한 것들로
행복해질수 있도록 준비하는 마음

그래도 평소같으면 무시했을건데
글이라서 사소해도 소중하다고 말하는걸지도 모를일이지

안녕!
잘지내요
또봐요
미련스럽게
시작도 끝도 없게
모호하게
아직도 진행중인 글이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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