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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날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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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9회 작성일 19-12-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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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음이 좀 비워진다
마음에 가득 찰때는 숨도 못 쉴 것 같더니만
이것 또한 하나님이 천지 창조 때 만들어 놓은 섬세한 기술이란 말인가
그제는 식사용 빵, 오늘은 카스테라를 구웠다며 카톡에 올린다
이제 남의 나라 사람이 됐구나

더는 말하지 않았다
이틀간 전화도 하지 않았다
또 한동안 엄마 나 행복해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는 노력을 보여주겠지

부모와 자식 간이란 한국식 표기
아니,
내가 내 부모를 떠나 네게로 왔듯 너 또한 그렇게 가는거겠지

새가 날아가는데 어디
이유가 있던가
유독 책임감 강요하며 서양식으로 교육한 지난날들이
희끄무레한 하늘을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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