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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 눈물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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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2회 작성일 19-08-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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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 눈물의 이름

      ​ 은영숙

    

 

온 산야 연녹색 나무사이

벚꽃이 수놓고 철쭉이 정열을 토하고

복사꽃 활짝 피었네.

 

가는 봄 아쉬워 태양이 손 내 밀고

연녹색 가로수 길 여름의 초대여

호수를 맴도는 꽃길 숨이 멎을 듯 아름답다

 

곱게 가꾼 정원에서 자란 꽃,

땡 벌에 쏘여 들판에 떨어져

이름 없는 야생화로 피고 지고

 

해 맑고 풋풋한 젊음 비바람 눈보라

회오리에 살기위해 울었고

설국 속 긴 긴 밤 기다림에 애가타 울었고

 

은빛 날개 번쩍이는 공항 뱃고동 소리의 부두

수많은 이별 애달아 가슴 아파 울었고

함박눈 소복이 쌓인 겨울 밤 잠 못 이뤄 울었고

 

땅거미 지는 어둠 마지막 이별 앞에 서서

사랑 했노라 절규하며 못 다한 마음

보내며 울었고


사각대는 갈대의 스산함 빈 가슴에

도요새 되어 은빛 갈대 안고 나를 배웅 해줄

그대가 없는 쓸쓸함에 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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