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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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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4회 작성일 23-05-19 22:48

본문

습진

 

 

    느긋한 걸음걸이 비명만 본다

    돌을 쌓은 성곽은 침묵의 모형

    가슴 휘감아 도는 별자리 하나

    빗물이 바둑처럼 쓸어내린다

   23.05.19

 

 

    대구 요양병원에 다녀왔다. 어머님 뵈었다. 지난겨울, 집에 계실 때보다 훨씬 좋아졌다. 식사도 제 때에 하실 수 있고 몸도 끼니마다 확인한다. 당뇨 수치도 꽤 나아졌다. 어머니도 꽤 만족하신 것 같아 내 마음이 놓였다. 이번 주 집에 함께 다녀오기로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비가 또 며칠 오는 바람에 다른 일을 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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