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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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개
분명 생각은 짚고 서려고 했다
퍽 주저 않은 생각 결국 기다가
흐르고 흘린 것들 돌아올 때는
축축 무릎만 적셔 헐 凡介였다
23.04.12
빨래했다. 손으로 빡빡 문지르고 비누까지 문지르며 여러 번 헹구었다. 오늘은 날이 좋아 봄바람까지 부니까 일찍 마르겠다. 저번에 넘어진 데가 짓무르고 여간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오늘도 병원에 갔다. 선생은 진료와 처방을 하면 되지만, 요즘 의료분쟁이 잦아 그것도 쉽지가 않다. 동의를 구한다. 치료는 모두 선의적이지 환자를 두고 악한 것이 있을까, 고름을 짜내고 붕대로 봉한다. 당뇨가 무서운 것은 당뇨로 인해 모든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데 있다. 일반인 같으면 별 대수롭지 않은 일도 엄청 큰일로 닿는다. 거기다가 하루가 어찌 가는지 매번 매사 큰일이 아닌 게 없고 함께 있으면 우울의 극한은 더는 없다. 내일, 동생이 있는 병원으로 다시 옮겨 잠시 기거하시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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