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8年 03月 28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8年 03月 28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18-03-28 23:08

본문

鵲巢日記 180328

 

 

     맑았다. 살구꽃이 피었다.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솜사탕처럼 곱다. 경제가 좀 나으면 太平한 시대다. 오늘은 까치도 보았다. 아침에 잠시 신문을 보는데 까치 한 마리가 메타세쿼이아 나무 아래에서 종종 걸었다. 새는 날고 고양이 걸음은 느긋하다. 정말 평화로운 세상이다.

 

     북· 회담이 있었다. 양측 참모가 총출동한 자리인 만큼 성대하게 치렀다. 현 정부는 일자리 안정 자금 대책으로 약 10조 원이 넘는 돈이 쓰인다고 한다. 오늘 주식시장은 내림세였다. 주식은 마치 등산과 같다. 오를 땐 힘이 들어야 하고 내려갈 땐 마음이 편해야 한다.

     오전 직원 가 있었다. 오후, 직원 와 조카 이 일했다. 에어컨 사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무래도 이번 주는 작업하기 힘들다는 내용이다. 오늘 날이 꽤 더웠다. 더 덥기 전에 일을 끝냈으면 싶지만, 다음 주는 일을 꼭 하겠다고 한다.

 

     본점 11, 옛 매*점장께서 다녀가셨다. 점장 선배쯤 되는 듯하다. 어떤 한 손님 한 분과 함께 오셨다. 이 손님은 매*점 단골이었는데 얼마 전에 카페 하나를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가게 안에 커피 그라인더가 고장 났다. 새것 사기에는 마뜩찮고 괜찮은 중고 기계를 찾고 있었다. 주말 강좌로 쓰던 기계를 내 드렸다. 이 기계도 설치한지 며칠 되지 않은 기계지만, 중고 값으로 처분했다.

     손님은 시지 부근에 새로 생긴 카페를 얘기했는데 어느 집은 장사가 잘 되고 어느 집은 좀 못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잘 되는 집 하나를 얘기했는데 네이버 검색하니 조회가 되었다. 메뉴가 뜬다. 이 메뉴를 보시고 그래 이 메뉴 맞아, 이상하면서도 예쁘다는 얘기다. 이슈가 되는 집은 무엇을 보아도 다 예뻐 보인다. 알고 보면 카페라떼다. 우유에다가 에스프레소를 부어 넣고 저어 내 드려야 정식커피지만, 우유에다가 에스프레소만 부어 놓은 것도 색다르게만 느낀다. 손님의 입맛에 맞게 내어야 하지만, 요즘은 입맛은 둘째고 시각적 효과만 시현하면 끝이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인증 샷 하나 남기면 그만이다. 세상은 얼마나 넉넉한가! 먹는 것에 먹는 용도로 쓰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시각적이며 인증 샷이며 품위가 더 우선인 시대다.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열량만 따지는 시대, 대화에 액세서리로 족한 시대다. 다만 하나를 더 든다면, 소통이겠다. 무엇을 위한 소통인지도 모르면서 깜깜한 암흑과의 악수며 악어다.

 

     오후 옥곡분점에 커피 배송했다.

     조감도에서 일이다. 재실 어른이 잠깐 오셨다. ‘여 밭에 누가 거름을 줬나?’, ‘, 제가 했습니다.’‘어제와 그저께 직원과 함께 감나무 밑에 모은 거름을 이리 옮겼네요.’ 재실 어른은 총무님께 주차장 용도로 이 밭을 끌어 올려야겠다고 하신다. 전에 총무님께 말씀드렸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실 어른은 직접 건의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비용이 많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어차피 중장비 하루 일감이라 한다. 토사가 약 2m, 높이 3m쯤 되는 양이다. 다음 달이면 둘둘*가 개업이다. 주차난이 앞으로 더 심각할 거로 보이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어 보인다. 만약 이 밭을 약간 밀어 올린다면, 주차는 한 10대는 추가로 더 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주차에 따라 하루 매출도 많이 다름을 나는 재실 어른께 강조했다. 재실 어른은 구태여 총무님께 말씀드리겠다고 한다. 나는 직원 에게 급히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 뽑게 하여 어른께 서비스했다. 재실 어른은 싱긋이 웃으시며 포터를 몰고 재실로 향했다.

 

     오늘 직원 은 쉬는 날이다. 아래 고용노동부에 신청했던 각종 서류에 뭐가 안 맞는지 직원 동의서를 받아 다시 팩스 보내야 할 일이 생겼다. , 참 죄송하고 미안했다. 단체 톡에 문자를 넣으니 범물동에서 기꺼이 오셨다. 서명했다.

     오늘 M*I 사업가 이 씨로부터 감자 일부를 받았다. 지난해 심은 감자를 받았는데 나머지는 내달 10일 전에 해결하겠다며 답변을 받았다.

        아침에 일이다. 버섯농장 김 사장께서 커피 한 봉 가져가셨다. 전에는 4봉 한 차례 주문하여 배송했지만, 이제는 필요할 때 조금씩 가져가겠다고 한다. 미리 받아 놓으니까 향이 좀 덜하다는 내용이다. 그렇다고 한 봉씩 가져가는 것도 미안한 듯 여러 말씀이 있었다.

     본점에 대청 선생께서 오셨는데 자리에 없어 죄송했다. 조감도에 머문 나머지 갈 수 없었다. 만나 뵙지 못해 죄송함을 문자로 넣었더니 전화가 왔다. 내일 커피 한 잔 드시러 오시라 했다. 선생께서는 내일 종친회에 일이 있어 서울 잠시 다녀오겠다고 한다. 나는 토요일에 문자 드리기로 했다. 시간 괜찮으시면 일요일에 차 한잔했으면 하는 마음을 보였다.

 

     저녁에 장을 보았다. 간 고등어 한 손, 돼지고기 조금 샀다. 저녁에 흰밥에 구운 고등어로 식사했다.

 

 

     고등어 4

 

     바다는 넓었던 게지, 조그마한 좌판에 오른 분홍빛 속살, 얼마나 엄마를 기다렸을까! 꽁꽁 얼음덩이처럼 꾸덕꾸덕 말랐을까! 아저씨 여기 간 고등어 하나 주세요 중간에 한 번 잘라주세요 군침은 아직 이르고 벚꽃은 종양처럼 터뜨렸던 게지 벌써 냄새가 물씬 풍겨 오르네 죽은 눈빛은 물살 가르는 신음만 매단 게지 그래 조용히 누워 온돌처럼 느꼈다가 한 점 뜯기는 향음鄕音, 보시는 부드럽게 가시는 말끔하게 당겨주면 어떨까 그래 그러면 나는 다시 묵음의 바다에 나아갈 거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430건 95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1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4-02
160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4-01
160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31
1607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3-31
160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30
1605 베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30
1604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3-30
160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3-29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3-28
160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3-27
160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3-26
1599 베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3-26
159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3-25
159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3-24
1596 베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3-24
159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3-23
1594 베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23
159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3-22
159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3-22
159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3-21
1590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3-21
158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3-20
158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19
1587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3-19
158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18
1585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3-18
158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3-17
1583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3-17
158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3-17
158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3-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