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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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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8회 작성일 19-11-13 19:17

본문

우중충한데
흐른날씨 비가온다는데
넌 지금 뭐해?
바빠?

ㅎㅎㅎ
왜 웃어
그냥

두번째 비다
얼마전에 왔으니까
내가 기억하는 가장 가까운 비의 기억에 비해
오늘의 비는
좀 슬펐는데
그치만 슬프다는 생각보단
다른 생각을 하자
차가운 공기가 시원해지고
어두운 하늘이
분위기있게 내려앉은
뭐라고 해야할까
흑백의 세상 풍경화를 보듯이
빛이 돌고 도는
자동차 도로의 길을 바라보듯이
빛으로 가득한 커피숍안에 앉아 있는듯이
아님 집에서 라든가
여유롭게 앉아
따뜻한 커피를
두손가득 껴안고 후 하고
뜨거운 김을 한번 날려보내고
호록 짧은 한모금을
뜨겁지 안뜨거울까
혀바닥 끝의 안부를 속으로 물어보며
오 괜찮아 괜찮아
어디 경치가 좋을까
핸드폰으로 가을을 눈에 담아보기도 할까
귀찮게 그냥 상상하지뭐
ㅎㅎ
가을이 얼마나 멋진지
낙옆의 향기가 어땠는지
걸어가던 그 길을
다시 걸어보는건 어렵지 않겠지?
어려울까
사박사박 바람을 타고 흐르는
소리들

그럼 이렇게 말하겠지
같이 같이
혼자있지마 같이가자

상상으로 어떻게 같이 할까
옆에 있었는데 쏙 빼놓은것
혼자보다 같이가 좋아

글 속에 껴주는걸 깜밖했네
같이 눈을 마주보고
재미있게 낙옆을 바라보면서
멀쩡한 낙옆을 잘근잘근 부셔보기도하고
뛰어가기도 하고
걸어가기도 하고
낙옆모아 뿌려보기도 하고
뭔가 가만히 걸어가기엔
둘은 뭔가 주고 받아야할것같아
장난을 쳐도 되고
신나도 되고
사진을 찍어주기도하고
이야기도 하면서
그치만 아무것도 안해도 되긴하지
뭐 같이걷기만해도

손 잡을까?
왜이렇게 좋아?
같이있는다고 상상하니까 기분이 좋아져
아냐 글 속에 함께여서그래
맞아 글 속에 있어
내 연인
마주보면 부끄럽고 손도 부끄럽긴한데
좋아
얼만큼 좋아?
하늘만큼땅만큼 우주만큼 사랑해~
ㅎㅎㅎ
사랑해~
네가 저 공기속으로 사라지는 그때에도
널 꼭 잡고 함께할거야
원자가 되어서도 사랑할거야
하느님이붙들면 그곳에서 함께할거야
어디든 꼭 따라다닐거야
내가 사랑하고 네가 사랑하는 마음이 같으면
몰라몰라
아무것도 몰라도 붙어있을래

글속에 함께있으면 기분이좋아져요
나는 너의 반쪽
손을 꼭 잡자

그리고 잘자도 있어
잘자 ~내 꿈꿔~
싫은데?
어쭈
ㅎㅎ
아직 자기엔 이른 시간이잖아
미리 안녕 잘자
잘때 해야지
잘때? 그럼 마음속으로 말해야겠다
잘자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사람
잘자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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