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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푸르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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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4회 작성일 19-12-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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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피었다가 지고 다시 피고
그 많은 날을 함께 걸었던 뜨거운 열정
캄캄한 밤하늘 바라보며 쏟아내던 서러움


걷기도 어려워 지칠 때면 반겨주던 환한 미소
보이지 않아도, 가까이 갈 수 없어도
끝없이 곁에서 믿어주고 안아주던 너의 향기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냉정하게 돌아선 마음
긴 밤을 지새워도 아침이면 다시 피어난 꽃
부딪치고 멍들어도 여백을 남겨둔 파도의 애증


오랜 세월 모질게 붙들고 매달렸던 한 줄기 빛
하나둘 날려 보내도 채워주는 가을의 쓸쓸함
몸은 야위어 가도 푸르게 짙어가는 마음은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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