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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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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5회 작성일 19-12-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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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좋더라
차가운 겨울에도
정오의 햇살은 따뜻했어
뭐라도 먹을까
안녕 하고 내 내면을 두드리는 소리
시가 보고픈 날
나를 보러왔다고 해야할지
묵묵하고 켜켜이 먼지묻은
나를 툭툭 털어내고
말끔하게 치워내는 과정
햇살아래
두꺼운 소설책 한권이
빛바랜 누래진 종이
도서관의 모습처럼
차곡차곡 채워진 정리되어진
기억이 부스러질지 몰라
말캉말캉한 뇌를
상상해보기도하고
기억 저장소라고해서

생각해보려고
열심히 아니아니 그져 그런 거지
매일매일써야 좋은걸까?
별거아닌건데 너무깊이생각했다
여유롭게 생각해야하는데
생각이 부지런하지 못해서
그래서 그래

햇살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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