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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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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3회 작성일 24-07-04 07:31

본문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오는 변덕쟁이

가까이 다가서면 마음이 보일까 봐

표정을 감추고 보이지 않는 차가운 시선


곁을 스쳐 가면 가슴에 세차게 부서지는

밤새도록 쉴 새 없이 울부짖는 외로움

모른 체 돌아서도 뜨겁게 머무는 마음


수없이 뛰어가 안아주고 싶은 애틋함

넘어질 듯 일어서는 애타게 바라보는 눈빛

차갑게 불어와도 남겨질 날들의 열기


야윈 가슴을 붙들고 외로워 울 때면

구름을 가득 소리 내어 울어 대는 바람

빗물에 젖어 서럽게 쏟아지는 소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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