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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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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24-10-1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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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세차게 옷깃에 부딪혀 울어대고

밤을 새워 멀리 날려 보냈던 하소연

소식도 없이 찾아와 여린 가슴을 두드리네


온몸은 차갑게 거리와 하나가 되어가는데

참았던 설움이 쏟아내는 혼잣말을 어떡하나

몰아치는 바람 속에 찢기고 흩어지고 싶어


뜨거움이 남았을 때 취해보는 죽음의 향기

눈이 내리고 차가운 바람이 꽁꽁 묶어둬도

마지막 연주에 몸을 실은 고독한 전율


보이지 않아도 잡힐 듯이 느껴지는 숨결

짙게 밴 내음이 발작하는 황홀한 입맞춤

두 눈이 멀어 못 보고 떠나도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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