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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동주와 숙명 / 워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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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4회 작성일 23-11-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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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동주와 숙명 / 워터루


한가위처럼 달밝은 12월은
대낯처럼 환하고 눈부시다

쪼록쪼록히 밪어진 송편이 그랬었고
앒곡의 풍성 함일진데 마음 가득
그리움은 또 왜였을까

저 달이 지고 지도록 기다려 주는
어머니의 기도 소리도 그것 이었고
사랑의 속삭임도 생각해 보면 그것그것이니
역시 그것 또한 그리움 되었다 내일 때문에

어디에 있을까 어디로 갔을까 내일은..
가려거든 잊으러거든 살폿한 귓뜸 마저 없으니

서러움이 달빛에 이처럼 애닯게도
감나무 꼭대기에서 대롱대롱 춤을춘다.

옆집 아저씨 같은 어른과 함께 손잡고
오월동주를 타고 건너 밝은 내일을 꿈꾸자
한술밥에 배가 부르겠는가 ? 이것이 시작이다
그대여
이것으로도 젊은 용기와 포부를 극찬하노라


달빛아래 떠있는 오월동주 의 내일은
꿈이련가? 춘몽 이던가?
이 달빛 떨어지면 내일은
용기도 포부도 없을텐데
모두 지우며 갈텐데
우리 들의 새로운 꿈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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