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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는 죄가 없다 / 워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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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1회 작성일 23-12-0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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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野生化)는 죄가 없다 / 워터루


야생화는 맑은 물을 마시며 산다

야생화는 그래서 꾸밈을 싫어 한다

야생화는 속임도 없다 변심이 없다

야생화는 자라난 초심의 땅을 섬기고

그땅을 지키며 살아야 하기에

야생화는 그곳을 떠나지 못한다


야생화는 화려한 변심을 싫어 하고

오염된 하늘을 보고 머리를 땅에 박는다

쓰라린 어픔도 참아 낸다


그리고는 맑은 믈이 흐르는

봄을 내내 기다린다  자라난 땅에다

화려하지 않은 꽃이라도 피어야 하는것을 

사랑 했기에

야생화는 조용히 봄을기다려야 했다


야셍화는 아무런 죄가 없다


있다면 꾸밈이 없고

있다면 화려하지 않고

있다면 술수가 없고

있다면 자라난 그 땅을 섬기는

있다면 혼탁한 새상을 맑아지도록 추격하는것

이 죄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썰물이 나가고 끝없는 갯뻘에 걸렸는

좁쌀만한 작은 배는 말물이 들어오고

언젠가는, 언젠가는.뜰것이다


야생화는 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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