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팠던 한숨고개 / 은영숙 ㅡ 영상 anki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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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팠던 한숨고개 / 은녕숙
미루나무 그늘에 둑 방 길 걸으며
허리춤에 매달은 책보에 검은 고무신
등교 길이 멀기만 하다
청 보리 익어가던 들녘 메뚜기 잡아서
튀겨먹고 구워 먹자고 뽕나무 열매 오디 따고
산언덕에 산딸기 따 먹고 입이 빨개요
흉년으로 움켜쥐는 배 고품 고구마에 감자밥
보리 고개 넘기려면 물배로 채우고
호롱불 밝히고 책장 넘기고 벌컥벌컥 물마시고
시래기죽에 꿀맛으로 밥그릇 긁는 소리
엄마는 눈물의 죽 먹는 둥 마는 둥
젖먹이 동생의 울음 지처서 엄마 등에 잠들고
엄동설한 긴긴 밤에 보리개떡 생각
입맛 다시는 동생들 구남매가 횡대로 누워
천장만 바라보고 깡 말라가던 보리 고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ankijun 님
작가님!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방갑고 반갑습니다
겨울이 우리 곁에서 깊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끝자락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고 행복한 은총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작품 속에서 어려웠던 그 시절을 영상 속에서
추억 해 봅니다
소중한 작품 부족한 제가 이곳에 습작 했습니다
고운 눈으로 봐 주시고 많이 많이 응원 해 주시옵소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운 작품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한 송년 되시길 기원 합니다! ^^
안기준 작가님!
추영탑님의 댓글
어머니 등에 업혀 할머니 등에 업혀 배고파 울던
아이들이 생각나는 영상이네요.
눈은 내리고 눈은 한숨처럼 쌓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머니, 할머니의 눈물고개
고구마 한 조각 동치미 한 긋이면 화화스런 외식에
못지 않았던 그 시절,
다시는 없을 시절이기에 더욱 마음을 적셔줍니다.
이런날은 빈대떡 하나에 막걸리 한 잔이면 부러울 게
없겠습니다.
안기준 작가님, 은영숙 시인님께 감사합니다.
개다리 소반에 막걸리 한 주전자, 빈대떡 두어 장 앞으로
두 분을 초대합니다. ㅎㅎ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와아! 방가 반가운 우리 시인님! 어서 오세요
이 추위에 멀리 이곳 까지 정겨운 발 걸음 놓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막걸리 좋아 합니다 우리고유의 곡주니까요 향수가 젖어 있는 ......
헌데 제 주량은 반 사발만 마시면 꾸벅 꾸벅 졸다가 그 자리에서
뿅 탁자에 고개 처 박 거든요 ㅎㅎㅎ
우리 손자가 우리 할매 업고
방에다 눕히고 한 잔도 제대로 못 마시면서도 멋쟁이야 ㅋㅋㅋ
언제나 감사합니다
우리 시대는 슬픈 일이 다반사 로 있었지요
나라를 빼앗긴 설음 전쟁 속에서만 살았던 슬픈 세월이었습니다
마음의 막걸리 초대에 감사히 마시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