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구두 - 김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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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도희a님의 댓글
낡은 구두를 신고도
가슴 가득 따사로움으로
자식들의 빈 둥지를 채워 주시던
아버지의 힘겨운 발자국 소리가
몹시도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
시인님!
울림이 있는
좋은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건필 하십시요`~
김선근님의 댓글
[월간 조세금융 2017. 6월호]
아버지 구두 / 김선근
어머니 구두 한 켤레 꺼내시네
닳고 닳아버린
간간이 오버 깃 세우고 툴툴 눈 털어내는 소리
헛것처럼 들리신다는데
지천 들꽃 흐드러지고
우렁우렁 기차 지축 흔들며 지나가던 날
하얀 저고리 무명치마 끝도 없는 철길 걸으며
민들레꽃 노랗게 내통하던 날
못내 꽃무늬 상자에 모셔놓았던
알토란 전답 막사발에 마셔버리고
아버지 떼어지지 않는 발걸음 오롯이 보듬었을
작두 날 같은 생 아등바등 버텼을
까치 새댁, 구두코 초 칠한 것처럼 반들거렸던
눈치꾸러기 구순(九旬) 어머니 땀으로 닦으시네
어그러진 발걸음 곧게 펴시네
내년 이맘때면 패 풀릴 거라고
누런 들녘 바라보며 기차 바퀴 동동 구르던
헛기침소리 들으셨는지
눈으로만 환한 길 걸어가시네
[감상]
아버지, 이름만 들어도 먹먹해지는 단어이다
평생을 짊어지던 무거운 지게와
새로 장만한 구두며, 좋아하던 막걸리 사발마저 내려놓고
헛기침만 남긴 채 먼 길 떠나가신 아버지,
풀빛 짙어지는 6월이면
못물 가득한 윗배미 무논자락에서
배꽃처럼 환하게 웃으실 것 같다 (양현근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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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반갑습니다 도희 작가님
위 시는 4년 전에 썼던 시로서 어머니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대한 시입니다
엊그제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께 여쭤보았지요
누가 제일보고 싶냐고?
바로 아버지라 했습니다
평생 어머니 속을 아프게 했던 아버지셨지만 온통 어머니의
마음엔 아버지 생각뿐입니다
제 부족한 시가 감사하게도 이번 조세금융 6월호에 실렸습니다
언제나 아무 댓가 없이 정성과 수고로 봉사하시는
도희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끼고 좋아하는 시 참으로 멋지게 잘 꾸미셨습니다
아침이 행복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작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안박사님의 댓글의 댓글
#.*김선근* 詩人(顧問)님!!!
"김"顧問님을 뵈온지도,於焉간 數年이..
"서울숲"의 追憶이~生生하게,生覺납니다!
"어머님"께서 "아버님"을,第一 보고파하시고..
무릇 "夫婦의情"이란,질기고`질긴 끈같은 因然..
"김선근"任의 "아버지`구두"를 吟味하며,父母님을..
"김"顧問님!"라릴락꽃"피는 季節에,健康+幸福하세要!^*^
도희a님의 댓글
월간 조세금융 2017.
6월호에~실리심에
축하드립니다~
한주에 피로 풀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행복한 주말 되세요~.
커피한잔 내려놓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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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s7158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조은작품 즐감하고갑니다
나비 두마리가 분위기를 밝게해주네요 ㅎ
오늘은 무더운거같아요 즐건금욜들 되세요,
김선근님의 댓글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박사님
서울 숲에서 뵌지도 그렇게 흘러가버렸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이 생각납니다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
늘 아버지 얘기뿐이랍니다
부부의 연은 고래심줄보다 질긴 것이지요
오늘 행사에 참석하시는지요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따스한 가슴으로 바라보시는 안박사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늘 건강하소서
네 반갑습니다 kgs7158님
밖엔 비가 내립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비가 내려 농부들의 깊은 한숨을
잠재우고 대지는 좋아라 춤을 추겠지요
언제나 시마을에서 행복을 누리시는 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도희a님의 댓글
/)
( . .*)
===0=====0==
다녀가신 고은님들께
ㄱ├
┌┐
│사의
└┘
마음을 전합니다.
두고가신 마음
따뜻한 흔적
감
사
합
니
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