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 양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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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님의 댓글
사이
양현주
숲,
간격과 간격 사이가 동그랗다
마른 날벼락이 남긴 시린 꽃등이 흠뻑 젖은 햇살을 털 때
나무와 나무는 거리를 배운다
출근길 지하철 신도림역,
라일락꽃 짧은 치마가 사람들과 간격이 사라져도
당신과 나의 수평은 뜨겁다
숱한 달빛이 숲을 걸어오면
찰나 빛 쪽으로 기우뚱한 가지를 얼른 일으키는 것
나무는 바람의 방향에서 되돌아오는 습성을 가졌다
숲에는 도객(刀客)이 들었으나
잎은 한때일지라도 화염은 말없이 수 만개의 잎을 불태운다
한 시절을 지나고 나면 풍성하게 출렁이는 간격들
가지가 구름에 닿아 뭉개진 나무는 하얀 뿌리가 보여도
나무의 사이는 두텁다
헝클어진 머리칼을 구속하지도 않는다
저 파란 무변의 간격
끝끝내, 버티고 있는
■ 웹진 시인광장 2017년 6월호 발표
양현주님의 댓글
Heosu 영상 작가님
좋은 아침 입니다
참 오랜 인연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제 자리에서
아름다운 영상 만들고 계시고, 저는 영상 선물 받기만 하여 감사하고
덕분에 행복합니다
■ 웹진 시인광장 2017년 6월호 신작시를 영상의 옷을 입혀서
멋지게 올려 주셨네요
6월 2일 발표작이라 아직 김이 모락모락 따뜻합니다
고상한 옷 입은 시가 돋보입니다
감사드려요
시마을 영상방에 신작시를 발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영과 육이 강건하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멋진 하루 시작하세요
인연이 닿아 뵙게 된다면 식사와 차까지
풀로 쏘겠습니다 ㅎㅎ
기회 되시면 시마을 모임에 한번 나오시죠^^*
책벌레09님의 댓글
고운 영상시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양현주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님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아침 이군요
kgs7158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넘 곱고 멋진 작품 즐감하고갑니다
신도림역...에서 반짝 옛생각이 떠오릅니다..ㅎ
수고 많으셨습니다,,해피투게더
양현주님의 댓글의 댓글
kgs7158 님 좋은 아침 입니다
오늘 햇살 참 좋네요 잘 지내셨지요 댓글로 늘 만나니까
정드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