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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그렇게 사는 줄 알았습니다 ** 반디화 - 최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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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19회 작성일 17-01-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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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늘 즐거운일 많으시고 행복 하세요*
    
    늘 그렇게 사는 줄 알았습니다 ~ 
             반디화/최찬원 
    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날에 가난에 헐벗고 굶주림에 허덕일 때 허기진 배 냉수로 달래며 허리띠 동여매고 삶음에 몸부림치던 날이 있었습니다 끼니마저 죽으로 아침인지 점심인지 점심인지 저녁인지 알 수 없는 시간에 하루에 두 끼로 연명하면서 모아 모아 한들에 논마지기 장만하고 끼니 걱정 한 씨름 놓을 때 이름 모를 병으로 요절하는 이 많았답니다 약이라곤 구경하기조차 어려웠던 날 아이들 배앓이엔 할머니 손이 약손이었고 머리 깨지면 된장 발라 처 맸고 길에 넘어져 무릎 터지면 어른의 따스한 입김으로 달랬고 꼬마 또래 골목에서 돌 장난 하면 지나시던 어른 ~ 야 이놈아. 너네! 집에 된장 많이 있나 하고 호통친 날 있었습니다 의원이 부족하던 날 야밤에 심한 배앓이로 몸부림치다 쓰러지면 오늘날 병명에도 없는 급살 병으로 몰았고 거동조차 어려운 중환자에겐 가족이 나서서 용하단 점술가의 말을 따라 쾌유를 비는 굿을 하더랍니다 시계가 없던 날 새벽닭울음이 마을시계였으며 멀리 산사의 종소리가 어둠을 해칠 때 날이 밝아온다는 것을 알았고 철 따라 처마 및 그림자로 시간 측정하기도 하고 때론 감나무에 걸린 달을 보고 새벽을 측정하기도 하더랍니다 …. 오 릿길 떨어진 장터에 있는 지서에서 불어주던 오 포(사이렌)가 정오를 알렸는데 그땐 정오가 몇 시인지 것조차 모르고 그저 점심때란 것만 알았답니다 교통이 열악하던 날 마을에 초상나면 야밤이라도 서로 나서서 자기 일처럼 부고장을 전하느라 백릿길도 멀다. 않고 검정 고무신에 도보로 왕림하던 그런 날이 그 젯날 우리 곁에 있었답니다 의복과 신발이 부족하던 날 길쌈으로 손수 지어 입었고 어렵게 마련한 백고무신 한 켤레 귀한 나들이 아니면 고이 모셔두고 늘 짚신울 쌈아 신으면서 바닥 없는 양말로 발등만 가린 체 그 추운 엄동에 일하러 가시더랍니다 그 세월 돌이켜보면 불과 반세기 전 열악하기 그지없는 농촌의 뼈아픈 삶 누네! 집 할 것 없이 다 그런 삶음이라 소인 까까머리 철부지 땐 늘 그렇게 사는 줄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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