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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 최명운, 영상 개울최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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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2회 작성일 16-06-24 19:10

본문


    
    장마
    솔거 최명운
    
    장마철이면 옛날 옛적 고향이 생각난다 
    볏짚으로 만든 거적 비옷을 쓰고 
    땅 냄새, 땀 냄새 맞고 자라는 논배미 벼 
    장마로 물에 잠기지 않는지 
    허리춤에 낫과 삽을 걸고 
    논두렁 보살펴보러 가시는 아버지 모습이 떠오른다 
    
    양쪽에 말뚝을 박고 철삿줄 만들고 
    나뭇가지 걸쳐 오이 키우고 
    아카시아 타고 올라간 
    사위질빵 꽃 장맛비 속에서도 향기를 뿜고 
    치렁치렁 늘어진 머루 넝쿨 
    송알송알 알갱이 품고 방울방울 맺은 빗방울 
    장맛비 내리는 들녘이었다
    
    
    흠뻑 물먹은 오이와 고추 따오시고 
    미처 캐지 못한 흙범벅 감자 삼태기에 담아오시실적
    천둥·번개 요란히도 나뭇잎을 흔들었다 
    숲 어귀 군데군데 핀 산나리꽃 장맛비에 끄떡없고 
    어머니 보살핌으로 자란 
    담장에 핀 하눌타리꽃 예스러운 멋을 풍겼다 
    
    마당까지 올라온 미꾸라지 잡아 
    닭장 속 닭에게 먹이로 주고 
    회초리로 개구리 잡아 삶아 백구와 닭에 나눠주었다 
    텃밭 콩밭 옆 개망초 한들거림이 아름다운 
    장맛비 오는 시골 들녘
    거칠게 자란 무성한 잡초처럼 열정이 넘쳤다 
    능선 타고 쏟아지는 소나기 한줄기 훑고 지나가면 
    산허리는 뿌연 운무로 감성의 시를 쓴다.
    
    

장마
솔거 최명운


장마철이면 옛날 옛적 고향이 생각난다
볏짚으로 만든 거적 비옷을 쓰고
땅 냄새, 땀 냄새 맞고 자라는 논배미 벼
장마로 물에 잠기지 않는지
허리춤에 낫과 삽을 걸고
논두렁 보살펴보러 가시는 아버지 모습이 떠오른다


양쪽에 말뚝을 박고 철삿줄 만들고
나뭇가지 걸쳐 오이 키우고
아카시아 타고 올라간
사위질빵 꽃 장맛비 속에서도 향기를 뿜고
치렁치렁 늘어진 머루 넝쿨
송알송알 알갱이 품고 방울방울 맺은 빗방울
장맛비 내리는 들녘이었다

흠뻑 물먹은 오이와 고추 따오시고
미처 캐지 못한 흙범벅 감자 삼태기에 담아오실적
천둥·번개 요란히도 나뭇잎을 흔들었다
숲 어귀 군데군데 핀 산나리꽃 장맛비에 끄떡없고
어머니 보살핌으로 자란
담장에 핀 하눌타리꽃 예스러운 멋을 풍겼다


마당까지 올라온 미꾸라지 잡아
닭장 속 닭에게 먹이로 주고
회초리로 개구리 잡아 삶아 백구와 닭에 나눠주었다
텃밭 콩밭 옆 개망초 한들거림이 아름다운
장맛비 오는 시골 들녘
거칠게 자란 무성한 잡초처럼 열정이 넘쳤다
능선 타고 쏟아지는 소나기 한줄기 훑고 지나가면
산허리는 뿌연 운무로 감성의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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