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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에 부는 바람/최영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66회 작성일 19-02-15 19:29

본문



    십이월에 부는 바람/최영복

    십일월의 여흥은 끝나고
    모두 떠나가는 것뿐이니 남아 있는 것은
    외롭거나 쓸쓸하거나 슬프거나

    텅 빈 공간이 스산하기는 하다
    그리 털어내고 사뿐히 가는 발걸음이
    가볍겠다만 나는 왠지 마음이 움츠러든다

    하루의 여독 때문인지 온 뼈마디가
    욱신거리고 창 너머 바닷가에서 날아드는
    갈 바람소리에 마음까지 서걱 거린다

    무슨 까닭인지 이맘때면 시작되는
    그놈의 가슴 앎이 하나가 번쩍이는
    비수를 들이댄다

    한두 번 베인 것도 아닌데
    매번 아파하고 참고 견디는 것에
    습관처럼 익숙하기 때문인가


추천2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피리 최영복님

존경하는 우리 작가님! 안녕 하십니까?
아름다운 영상시화입니다

바뀌는 장마다 영상이 모델도 예쁘고
노련한 솜씨에 찬사를 보냅니다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풀피리 최영복님!~~^^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피리 최영복 시인님  이른아침이라고 해야하나요 ?
 지금이 새벽  4시좀  못되었으니까요
 이런저련  생각으로  까만밤을  새고있네요
 지난번엔  겔러리방에도  사진작품을  올리시던이 
 요즈음은  피사채가  없어서인지  안올리셔서  궁금했어요
  좋은 시와  영상  잘보고 갑니다요
 올한해에도  건강하시고요  자주 뵈올께요.
 그런데  음원이  안들려요 .

데카르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월의 여흥 텃밭을 나도 함께 한답니다 매번 습관처럼
젖어서 답습한 여로 인가해서 착착만 하는군요 시인님!
아름다운 봄 만들어 가십시요 잠시 쉬다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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