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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앓는 겨울강/세영 박광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숙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93회 작성일 21-12-30 07:5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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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1

댓글목록

숙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숙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을 앓는 겨울강/세영 박광호

메마름 속
우울 가득한 갈대숲엔
얼어붙은 잔설사이 찬바람만 인다.

노을 업은 강벽의 긴 그림자는
물결위에 젖어들고
후미진 고인 물에 쌓인 낙엽은
얼음 얼어 미라가 되었다
속절없는 삶이 서럽던가
한줄 바람에도 애절한 갈대의 몸짓

겨울 강이 이렇게 삭막한데도
얕은 여울의 갯버들은
튀는 물방울에 얼음 옷을 입고도
남모를 봄의 꿈을 꾼다.

반길 이 없이도
철마다 강변 숲을 이룸은
나름대로 사랑이 머물기 때문인데
이젠 세월이 얄궂어
흐르는 물도 예와 같지 않으니
갈대도 갯버들도 모두 함께
병을 앓고 있음이다.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숙천 님,  안녕하십니까?
이 해도 하루를 남겨두고 저물어 가는 군요!
올 해도 변함 없는 사랑으로 불초한 사람의 글 영상으로 올려 주심으로
詩作에 많은 힘을 얻었으며 행복했습니다.
그 온정에 감사하오며 신년을 맞아 만복을 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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