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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3/박만엽 (영상:해송)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44회 작성일 22-07-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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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3

댓글목록

데카르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엔 가을 오면은 등에 작은 배낭을 지고 저 맑은 계곡을 찾아서
신발을 벚고 양말을 벚어서 멘질멘잘한 바위에 널고 찬 맑은 물에다
발을 담그고 붉은 태양을 보고 싶다 아마 바람도 있겠지 물론 구룸도 흐르고
저 높은 산허리 쯤에서 부터 흘러 내린 맑은 물은 어디로 갈것인가
땀으로 젖어버린 내 시원한 발엔 어느새 차가운 얼음처럼 시려워 온다
가을이 가을이 오면은 작은 배남을 메고 저기로 가려면 우선 설레임에
가슴이 두그두근 거린다
두분 건강 함께 하십시요

doumi님의 댓글

profile_image dou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3 ~ 박만엽


그 녀석은 추운 것도 모른다
하늘이 감싸주지 못하면
늘 다른 곳으로 간다
오직 받기만 하는 녀석처럼

초라하게 태어나 한 곳에만 자라
움직이지 못하고 상처만 받던 들꽃이
벌이 되어 바람처럼 날아간다
오늘은 이 꽃으로
내일은 저 꽃으로

벌이 된 들꽃은 이젠 바람이 되었다
소박한 꽃으로 되돌아오기엔
너무 멀리 간 자유로운 바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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