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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난(나도 수정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788회 작성일 18-06-20 10:01

본문

산길을 구비 구비 돌아 오르는데

편하게 앉은 차에게 미안할 지경이다

차체가 높은 차는 그런대로 속도를 내는데

낮은 승용차는 뒤 따라 오는데 보였다 안 보였다 한다


출발할때는 비가 주륵주륵 걱정스럽게 내렸는데

통영 도착하니 거짓말 처럼 개였다


산 입구에 서니

비가 내리는지 나무에 앉았든 빗방울인지 우리를 반긴다

전쟁터에 총알 없이 나서는 전사처럼

마크로 렌즈는 집에 모셔두고 28-300만 들고 나선 길

사진이 될려나 걱정도 잠시

도전 하는데 의미를 두고  산길을 오른다


올해는 아직 안 피었나 싶을 정도로 찿기를 한참~

"심 봤다~!!"

앞서 간 일행의 환호성...

군데 군데 우리를 반긴다

생애 처음 본 수정란이라는 식물 (일명 돼지코라는 별명을..)

이 맛에 사진을 하는것 아닐까


비온 뒤의 산이라 깊은 안개를 두르고 있어 마치 원시림 속에 서 있는듯

차마 엎드리지는 못하고 꿇어 앉아 담다 보니

바지 아래는 비 맞은 생쥐꼴....


제대로 된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올려봅니다...^^*



.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숲 속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 자라는 부생식물로 여러해살이 풀이고
나도 수정초 이름이 '수정초'라도 붙은 이유는 수정처럼 하얗고 맑게 자라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부생식물은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을 흡수하여 자라기 때문에광합성을 할 필요가 없고
그래서 엽록소가 없기 때문에 색깔이 수정처럼 하얗다고 하네요
적당한 습도와 그늘이 있어야 하고 영양분이 많아야 잘 자란다고 합니다
이 식물도 사진 담는사람들 발길에 시달리는....각성이 필요합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괜찮다 괜찮다
사랑 담긴 눈길에도 떨고 있구나

괜찮다 괜찮다
누군가의 애씀 덕분에 시간 공간 뛰어 넘어
너를 만난다

괜찮다 괜찮다
습기 차고 그늘 진 곳에서 투명한 눈으로
떨고 있구나

한 평생, 눈길 닿지 않는 곳에서
숨 죽여 노래부르다 가기를
기원하고 기도하마

괜찮다 괜찮다
부르던 노래 계속 부르렴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어쩜 물가에가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녹여내셨네요~
멋진 詩語어 수정초가 활짝 웃는듯 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촉촉한 땅과 바위 그늘을 좋아하는가 봅니다
처음 본 식물 얼마나 신기햇을까요?
멀리 통영까지 가셔서 산을 오르고 ...
편하게 앉아서 신비한 식물 구경 잘 합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님~
한참 안 보여서 헛걸음 인가 했어요
그러다 만나게 되니 반가움이 두배였지요
렌즈만 제대로 챙겨갈 걸 아직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그리고江 님
처음 보는 이 식물 만나려고 고생 좀 했습니다
하산길을 잘 못 들여가지고~!!
신기한 자연의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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