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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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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2,023회 작성일 15-12-18 20:19

본문



늦은 아침을 먹고 푸석해진 머리에 모자 하나 눌러 쓰고 길을 나섭니다
어디로 갈까?
막상 나선 길에 머리 속 이정표는 하나도 없네요

그러다 문득 생각난 바다...
네비에 뭐라고 찍을까요?

아! 시마을 큰누님^^
"해정"이라고 치면 뭐가 뜨는 지 아시나요? ㅎㅎ

오늘 같은 날은 겨울바다가 딱~입니다
이 곳 이기대는 예전에 뻔질?나게 찾던 곳이기도 하지요
지금은 거의 멸종 상태인
꽃꿩의다리, 초종용, 원산딱지꽃, 구와꼬리풀, 모래지치 등이 살고 있습니다


이기대 동생말 위에 자리잡은 백련사라는 절에서 찍은 광안대교입니다
뒤에 보이는 산은 장산이라 부르는데
물매화, 이삭귀개, 자주땅귀개, 끈끈이주걱, 잠자리난초, 병아리난초를 비롯한
다양한 야생난초들이 자랍니다



파릇하니 깍은 묘지 위에 아직 샛노란 미역취꽃입니다



갯쑥부쟁이는 3월에도 가끔 만나집니다



절 입구에 몇그루 심어 놓은 차나무에 아직 꽃이 남아 있습니다



뜸하니 감국도 보이고요





동백꽃도 하나둘 피었네요
이 녀석들은 식재입니다



이고들빼기도 남았네요
해풍에 맞은 이고들빼기는 이렇게 잎들이 두꺼워 보이지요



둥근바위솔 보러 가는 길에 앗!!
벼랑 끝에 흰색 해국 한송이가 남아 있었네요



4월부터 꽃을 피우는
번행초가 마지막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 친구는 갯고들빼기...







이제 꽃들이 작고 초라하지만 둥근바위솔은 건재합니다
아마 1월에도 필 듯한데
그 때도 찾아와 봐야겠지요?



갯메꽃 잎은 이렇게 겨울을 납니다



돌가시나무에 새잎이 돋았습니다
벌써 봄을 준비하고 있지요?
아래는 봄을 준비하는 녀석들...



벋음씀바귀는 지천으로 싹이 돋았습니다
이맘 때가 맛나는데
그냥 돌아서기가 아쉽지만......



갯완두도 봄이 왔네요



이 녀석은 방풍으로 더 알려진 갯기름나물입니다



위의 갯기름나물의 친적인 바디나물입니다
바디나물은 당귀와 사촌입니다



이렇게 걷다 보면 끝자락에
해정 큰누님 가끔 가시는 오륙도가 나옵니다
추천0

댓글목록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하고 반가운 야생화들 속에
빨간 동백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좋은곳 다녀오신 행복이 보입니다
건강하십시요

작음꽃동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너무 다녀서 귀한 녀석들이 거의 멸종된 상태라는 것....
공원 측은 아는지 모르는지 ㅎ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메꽃  바닷가 모래밭이나 돌사이에  핀 저꽃이  아마도  연분홍 빛이였지요
혹여 나팔꽃 처럼요.
어렴풋이  저 꽃 모냥이 생각납니다요.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음꽃동네!

해정이라고  치면 이렇게 많은 설명이
줄줄이 나오나 보군요.
이기대 금련산 이곳에 많은 야생화가 살고 있나요.
문외한이라 그들옆을 스처도 지나처 버리겠지요.
일일이 설명하신 햐생화 작품 이름 돌아서면
바로 까 먹어버리니 어찌하리까.
야행화 고운 작품과 하나하나 설명 글
감사히 잘 감상하였습니다.

작음꽃동네님!
건강하셔서 야생화와 행복한 나날 되세요.
다음 오시거든 연락 주세요.

작음꽃동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기대는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야생화 단지랍니다
이른 봄 개복수초와 노루귀로 시작해서 지금 겨울의 둥근바위솔까지
일년 내내 이쁜 우리꽃들이 만발하지요
지금은 그 수가 아주 많이 줄어든 상태랍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은 아직 겨울이 덜 도착 했는것같습니다
아직 살아 있는 야생화들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잎만 보고도 꽃을 알아 내시는것 보니 명실공히 야생화 박사님 맞습니다 ^&^
해정 큰 누님 참 듣기좋은 호칭입니다
우리는 같은 가족인지 한참 이니까요
건강 하십시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광안대교~
이기대 둘레길에서 담았었지요
마지막 사진 있는곳까지 가야 하는데
가는 도중 흔들다리가 얼마나 많은지 결국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해변 언덕에핀 야생화도 참 많았었지요~!
언제 한번 백련사에 가보고싶어집니다
편안 하신 시간되시어요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겨울에도 작음꽃동네님 앞에서는 꽃들이 반겨주네요
역시 꽃박사님을 알아보고 고마움의 표적인가 싶습니다
한여름처럼 보석같은 꽃들을 만나시니
정말 산을 오르시는 행복이 남다르시네요
저 올리신 동백꽃이 우리나라 토종이 아닌지요 그것이 궁굼합니다 ㅎ
작음꽃동네님 차가운 날씨에 건강 행복하세요 ~

작음꽃동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동백 맞습니다
저 꽃잎이 애기동백처럼 절대 옆으로 퍼지지 않지요
떨어지는 그 날까지도...

큰샘거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기대...가봐야 되는 곳 목록에 적어 놓습니다
그 날이 와서 야생화를보면서 걷노라면 그 분이  생각나겠지요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길 뜸한 산길이나 바닷가 암벽 가까이에 서서
작은 풀꽃들 보며 흐뭇한 미소 짓다가, 쪼그리고 앉거나
때론 엎드려 사진 찍는 작음꽃동네님을 상상합니다.
그 어떤 사진작가보다 더 멋있을 것 같습니다.
말 없는 말을 듣는 그 사랑이 참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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