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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벽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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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03회 작성일 21-09-09 13:20

본문

제가 요즘 일 하고 있는 작업장에
어김없이 밤이 찾아옵니다.

한밤이 되면 낮 동안 숨죽이고 있던
많은 생명들이 깨어납니다.

개구리가 많고 주로 밤에 활동하는데
개구리를 좋아하는 뱀도 더러 보이고
여름이라 모기가 극성을 부려 싫지만
달맞이꽃이 반겨주니 견디기 쉽습니다.

심심하던 차에 가까이 있던 개구리와
대화를 나눕니다.

<면벽좌선>

개굴아 뭐 하니?
면벽좌선 함다

벽은 어디?
풀이 벽임다

좌선은 왜?
부처 될검다

...누구한테 맞았니?
...졸려서 말임다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낮달맞이꽃 오랫만 반갑네예
10여년전 낮 달맞이꽃을 처음보고
홀딱 반했는데예
이름은 더 좋아서 정말 미치게 좋더라고예~
그러고 난 뒤는그렇게 좋아서
죽겠는 꽃은 아직 입니다
그전부터 좋아 하는 꽃은 안개꽃 이지만예~  ㅎ
사진을 하면서 처음만나게 된 꽃들 참 많아예
능소화  꽃무릇 메밀꽃 양귀비꽃등등예

해바라기 돌아앉은건 삐침으로 보이고
개구리 돌아 앉은건  면벽좌선으로 보이니
어찌 좋은 글이  안 나오겠습니까예~^^*
멋진 대화 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예~!!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달맞이꽃, 이름이 참 친근한 느낌을 주지요?
외모는 부끄럼 많고 연약해보여서
더 마음이 갑니다.
그래서 아주 예전에 달맞이꽃에 대한
새 전설을 만들기도 했어요. ㅎㅎ
사람의 마음을 입히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저는 자꾸 그들에게 사람의 마음을 입힙니다.

해조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조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님처럼 저도 우연히 달맞이꽃을
마음에 담고 좋아 했었지요. 20년전에..
이용복의 달맞이꽃 노래는 나의 마음을 더욱 아리게 했지요.
이제는 다 지난간 일들..
"개구리의 면벽좌선"
 생각을 깊게 해야만 할것 같습니다..ㅎㅎ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맞이꽃을 좋아하는 사람들, 동호회라도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ㅎㅎ
시마을은 역시 이심전심인 사람들이 모여사는
마을이 맞네요.
해조음님 작품 잘 보고 있습니다.

Heosu님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딘지는 잘 모르겠으나 탱크로리가 많이 보이네요...
해넘이 풍경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조금은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연 친화적인 삶은 보다 더 정신적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요, 사색의 계절이라 많은 것을 생각하게도 합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
작성일21-09-11 10:14
텍사스 휴스턴 남쪽, 걸프만에 있는
케미칼 공장의 저장 탱크가 있는 필드입니다.
거친 필드와 석양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데
그 거친 섞임이 좋아보여 담았습니다.
밤 근무를 하다보니 많은 생각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져가곤 합니다. 아무 것에도 머물지 않고
붙잡지 않으려고 애를 쓰다보면 새벽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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