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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안 끝난 쑥섬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489회 작성일 25-03-07 06:50

본문

여객선 터미널에서

꽃피는 시절을 미리 당겨서 훔쳐 담고

배를 탔었지예


지금은 꽃보다 힐링의 시간이 더 절실 하기에

섬 한바퀴 돌고 나오는데 의미를 두고서.....


대나무 숲이 이어지는 산길

터널 처럼 그 길에 들어서니

마치 딴 세상에 온 듯한 마음

오래 오래 그  대숲에 서서

대나무와 바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돌아 나서서 내려가면

배에서 내려 올랐던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겠지 하는 짐작을 하며

내리막길을 걷는데

느닷없이 나타난 우물

반가운 마음에  우물속을 들여다 보는 순간

무섬증이 확들어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며 도망을 나왔네예

한참 만에 마음을 다독여

주변을 돌아보니 색다른 우물이였네예


섬에 살았던 女人들의 恨이 서려 있을듯도 하겠다는 생각

기쁜일도 많았겠지만 척박한 섬 생활

수 많은 삶의 아픈 사연들이 이 우물가를 맴돌고 있는듯


우물에 정부지원 받았다는 낙서 같은 기록에

생뚱맞은 이장의 이름은

그때 이장의 권력이 대통령 만큼은 되었겠다 생각 해 봅니다


둥글고 사각진 우물의 사연이

무섬증이 끼쳤던 연유가 궁금하여

섬을 떠나 왔어도

마음 한 구석에 자리를 잡았네예



추천4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월이 시작하고 며칠동안 눈이 내리고 비가  오고 바람불며
어지러운 세상 이야기를 같이 하는듯 하더니
어제 오후 부터는 조금 덜 한듯 합니다
꽃들도 움츠리고 사람들도 울적한 시간이 되었지만
이제 화창 한 봄날을 기다려 봅니다
우리님들께서는 건강 챙기시면서 이쁜 봄날 만들어 가시길예~~

Heosu님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시절 고향마을에서는 지붕도 없는 노상 새미였지요...
아낙네들이 빙 둘러앉아 주저리주저리 넋두리를 하면서 하하호호 웃음꽃을 피웠죠...
물동이를 이고 집으로 돌아가며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떠 오릅니다...빨래는 또랑에서 하고
먹는 물로 사용했던 새미였습니다...그래도 쌍우물은 지붕도 있고 우물 경계담도 쌓아노은 신식이네요...
섬에는 물이 참 귀했을 것 같습니다...만, 정겨운 쑥섬풍경 즐감하고 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님 ~
물가에는 바로 앞집에 깊은 아주 깊은 우물이 있었지예~
얼마나 깊은지 드레박 끈이 엄청 길었던기억이 납니다
평소에는 별로 였는데 여름이면 물의 차거움이 좋아
한참 퍼 올려서 발을 담그면 온 몸이 시원 했지예~
쌍 우물도 75년에 공사를  했다는 기록이 우물 벽에
있는데예 난데 없는 이장이름이 있어서 실소 했습니다~ㅎ
물 귀한 섬에 두군데가 있었으니 풍족했겠다 싶네예
겨울에는 섬밖에 산다고 동네에 사람이 없었어예~
오늘도 행복하시길예~~~~!!

안박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 PHoto-作家님!!!
 "쑥섬"이야기를 또`만나며,"雙우물"의 傳說을 想想하고..
 "雙우물" 들여다보고 훔칫`놀라는,"정아"任의 貌濕도 連想하며..
 "쑥섬"에 펼쳐진 꽃잔치에,洽足한 마음입니다!"정아"任!늘,安寧해要!^*^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박사님 ~
우물속을 예사로 들여다 보다가
오싹하고 무서운 한기에 깜짝 놀랐지예
엄마얏~ 소리가 저절로 나왔어예
우물속에 물귀신이라도 사는걸까예~!?ㅎ
꽃사진은 사진을 사진 담아 왔답니다
곧 꽃피는 계절이 오면 그 풍경이 돌아오겠지예~
오늘도 행복하시고 즐거우신 날 되시길예~
고맙습니다 안박사님~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쑥섬의 이야기가 고향의 이야기처럼 다정합니다
우물에 쓰여진 이장의 이름을 보며 그 시절의 완장의 정서를 짐작해 봅니다
시골에야 어느 동리에 가든 동리 한 복판에 공동우물이 있었지요
동네 사랑방 같은 그곳에서 아낙네들의 삶의 푸념, 종일토록 두르리는
빨래소리가 귓전에 들리는 듯 합니다
동백꽃의 잔해가 봄의 유연함에 쓰러진 동장군의 각혈 같습니다

쑥섬의 이야기들 잘 들었습니다! 정아님!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보몽님 ~
몇가구 안되는 집들이 모두 빈집이었고예
고양이 한 마리 카페 주인 아가씨~
그섬에서 만난 생물체 입니다예~
왜그런지 카페 에서 물었더니 겨울에는
모두 육지에 나가서 산다고 해요~
동백은 낙화가 더 처절하고 예쁜것 같아예~
때를 못 맞추니 지심도에서도 제대로 동백을 못 만났지예
섬 아낙네들 사연이 깃든 우물가
왜 우물속에서 무서움이 뻗쳤는지 아직 궁금하네예~!!
봄이 온듯 하네예~
반갑게 보듬어 안습니다~
행복하신 오늘 되시고 늘 편안 하시길예~~~

용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읽다 혼자 박장대소 해봅니다.
그래도 "때려잡자 공산당" 이란 문구가 아닌 것이....
조금한 섬에 우물이 꽤 깊었엇나 봅니다.
우물이 깊으면 순간적으로 무서움증이 확 들더라고요....
아마 우물에서는 빨래하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섬주민듫의 식수로도 부죽 하였을 것 같고요.  그래도 정부지원이라고 써 놓은 걸 보니
새마을 사업으로 씨멘트 몆포 얻었을 것 같네요,

동백꽃이 많이 피웠나 봅니다. 낙화하는 동백이 더 아름답군요
그리고 사진이나마 수국꽃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외나르도 앞 쑥섬  기억하고 있다가 혹시 기회가 닿으면....
고마우신 기행글 고맙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소님~
글치예~
엣날 무식한 동네 건달 한테 저수지 관리 하는 완장 하나 채워 주었더니
그 권력이 어찌나 무서웠던지 동네 사람 이사를 가야 할 판이었다 하더니
감투가 뭔지...지금이나 옛날이나
꽃 사진은 사진을 사진담아 왔습니다
언제 필련지 아직 몽우리를 달고 있더라고예
그러면 冬柏이 아닌 春栢이 되것지예....ㅎ
은근 가 볼곳이 많은 고흥 이였어예~
하루 하루를 행복 하다 함시로 보내 보입시더예
물가에도 열심히 하루를 살려고 노력중 입니다
저승에서 얼른 채 가기전에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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