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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망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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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90회 작성일 21-01-01 09:44

본문

  
♧ 새해 소망의 기도  ♧     

 새해에는 내 안에 있는 모든 것들과 
 내 밖의 모든 인연에 대하여 
 따뜻하고 안온함으로 만나지게 하소서 

 아침밥을 떠 넣는 연명이 내 부실을 
 부채질하지 않도록 모든 기관의 건강을 
 도모하며 활력이 넘치고 순조롭게 하소서 

 어제 보았던 사람의 낯빛이 환하고 
 다시 만날 수 있어 고마운, 

문을 열면 마주치는 사람들과 
 나보다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이웃으로 머물게 하소서 
 현관문 앞에 가지런히 놓인 신발을 
 다시 꿰고 나설 수 있음에 감사하며 

 돌아와 안기는 울타리안의 
 따뜻한 온기가 영원하게 하소서 

 햇살과 바람, 공기와 물, 
이 소중한 것들과 풀뿌리하나 
 나무 한그루에도 사랑이 깃들어 
 살아가는 모두가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새해 내 소망의 기도가 
 하늘에 닿아 영광이 내리고 
 땅으로 스며 환희로 솟구쳐서 
 나를 아는 모든 이들이 

 올 한해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감사의 날이 되게 하시고 
 평화롭고 복된 한해가 되게 하소서.
- 김설하 시집중에서 -
<Html by 김현피터>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고향의 노래 (Song of the home) 김재호 詩  /  이수인 曲 
소프라노 김순영 - 고향의 노래

1. 국화꽃 져 버린 겨울 뜰 악에 
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서 보라 
고향길 눈 속에 선 꽃 등불이 타겠네
 
2. 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골 초가 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 
아 ― 이제는 손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집 싸리 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댓글목록

함동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설(瑞雪)]  /  함동진

눈발은
곳간(庫間)의 빗장을 풀고
잃어버린 날들을 퍼내어
가슴에 박혀있는 디딜방아로 잔칫날 같은
오랜 그리움을 쿵덕쿵덕
전설을 간직한 고향의 낱알들을 모아 찧고
가쁜 숨결로 쪼아대는 참새는
밤새 흰눈으로 덮인 이마 위에
깜찍한 사랑의 족적을 남긴다.

그 옛날을 풀어놓아
포근한 무게로 싸이며
어머니의 따스한 손으로 감싸주듯
상고대 한 자락 덮은 채
대숲(竹林)은 밀월에 취해 곤한 잠에 빠지고
마당 가득히
고향 냄새를 불러들이다가
설원을 누비며 달려온 햇살이
솔가지 사이로 눈부시게 엿보는지
마당 가득히 짹짹거리는 고향소리에
남쪽 하늘로 솟구치는 향수를 거두게 하고
푸드득 날 때마다 새로운 순백의 나이테를 굴리며
온 세상이 평화로 하나가 되는
눈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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