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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그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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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37회 작성일 20-11-07 21:39

본문

중년이 그리운 것들

색깔 진한 사 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하며

바보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 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 없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른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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