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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9월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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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24회 작성일 18-08-29 08:07

본문

   
 ♧ 그대 9월이 오면 ♧   


그대 9월이 오면
9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면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는 손수레가
저무는 인간의
마을을 향해 가는 것을

그대 9월의
강가에서 생각하는지요
강물이 저희끼리만 속삭이며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젖은 손이 닿는 곳마다
골고루 숨결을 나누어 주는 것을

그리하여 들꽃들이 피어나
가을이 아름다워지고
우리 사랑도 강물처럼 익어가는 것을

그대 사랑이란
어찌 둘만의 사랑이겠는지요

그대가 바라보는 강물이
9월 들판을 금빛으로 만들고 가듯이

사람이 사는 마을에서
사람과 더불어 몸을 부비며
우리도 모르는 남에게 남겨줄
그 무엇이 되어야 하는 것을

9월이 오면
9월의 강가에 나가
우리가 따뜻한 피로 흐르는 강물이 되어
세상을 적셔야 하는 것을
- 글 안도현 -
- html 제작 김현피터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아, 목동아 (Danny boy)' ♬

아 목동들의 피리소리 들은 산골짝마다 울려 나오고
여름은 가고 꽃은 떨어지니 너도 가고 또 나도 가야지
저 목장에는 여름철이 오고 산골짝마다 눈이 덮여도
나 항상 오래 여기 살리라 아 목동 아~아 목동 아 내 사랑아

그 고운 꽃은 떨어져서 죽고 나 또한 죽어 땅에 묻히면
나 자는 곳을 돌아보아 주며 거룩하다고 불러 주어요
네 고운 목소리를 들으면 내 묻힌 무덤 따뜻하리라
너 항상 나를 사랑하여 주면 네가 올 때까지 내가 잘 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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