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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연가 (戀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69회 작성일 18-04-30 09:30

본문

 


 

 


오월의 연가 (戀歌)

사랑하는 사람아
햇살의 단내가 향그런 오월에는
우리 바람부는 숲으로 가자

한바탕 꽃 잔치 진탕하게 끝내고
자리 털고 일어나는 저 봄 그늘에
눈치없이 뒷 풀이 마련한
속 없는 여편네같은 저 아슬한 꽃들일랑

주체할 수 없는 욕정(欲情) 부풀대로 부풀어
지나가던 어느 놈과 눈 맞아
벙그러지든 상관말고
우리 떡갈나무 무성한 숲으로 가자

모든 것들이 나름대로 족하여
잠시 접어 두었던 꿈들을 들춰내는
오월에는

너와 나 또한
너와 나 말고
그 무엇이 필요하랴

삼백 예순 다섯 날을
그분께서 허락하신 목숨 다하는 그 날까지
돌고 돌아 정신없이 살지언정

사랑하는 사람아
눈부신 오월 어느 한 날에는 머리카락 세는
고단한 일상(日常) 한 켠에 곱게 접어 두고
골 골마다 뻐꾸기 울음소리 바람에 흥건히 젖는
떡갈나무 숲으로 가자

망개꽃 넝쿨져 엉겨 오르는 것처럼
우리 오월 하루 한 날 그렇게 얼크러져
바람에 씻기운 살 내음 영영 잊지 못 할
떡갈나무 숲으로 가자

사랑하는 사람아
삼백 예순 다섯 날을 겹으로 살면서
오월 어느 하루 한 날에는 숲으로 가
너는 밤새워 내 위에 쏟아져 내리는
밤 비가 되고
나 흐득 흐득 흐느끼는
메아리가 되련다.
- 글 송해월 -
- html 제작 김현피터 -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gif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Amour Secret (숨겨둔 사랑) - Helene Sagara ♬

숨겨 놓은 사랑
언제나 숨겨진 사랑.
숨겨놓은 사랑.
말할 수 없는 숨겨놓은 사랑.
거짓말 할 수밖에 없는

온 세상에 서로 사랑한다고
자기 기쁨과 행복을 외치고 싶을 때

댓글목록

동백꽃향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백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인님
고운작품 즐감하고갑니다.
오월첫 새벽이네요,,ㅎ
꽃향기날리는 오월로 들어섰어요, 어느새..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아이들의 노래가
푸른귓가에 들리는듯 푸른 오월입니다 ,하늘푸르고마음푸른
붉은꽃오월 향기.....더욱 행복한 한달들 되십시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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